여행/먹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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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5월 07일 밀면 (초량밀면)여행/먹을거리 2010. 5. 19. 09:06
부산역 앞에서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길가는 사람들과 경찰, 지하철 도우미 할아버지에게 여쭤보고 결정한 메뉴입니다. 부산역 앞에는 밀면과 돼지 국밥이 유명하다고 하였는데 고담봉에서 만난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 부산역 앞은 짜장면이 유명하다고 알려주시더군요 짜장면은 인천이 최고인데 말입니다 -_-;;; 하여튼 부산역 앞 돼지 국밥집은 경주 돼지 국밥이더군요 그래서 먹지 않기로 하고 밀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먹었던 곳은 초량밀면 집이였거든요 밀면을 처음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맛은 민숭맹숭 하다고 할까요? 보시는 바와 같이 양념을 풀어 먹지만 냉면도 아닌것이 국수도 아닌것이 감칠맛 나게 쫄깃하긴 하지만 가위로 잘라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전 곱배기를 (일반 3000원, 곱배기 3500원) 먹었는데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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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위대한 밥상 1 - 5권여행/먹을거리 2010. 2. 11. 14:51
저자 한영실씨의 비타민 위대한 밥상을 구매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요리책을 보았는데 이 책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지마켓에서 5만 9천원짜리 5천원 할인권 사용해 (3장씩 질러서 2번만에 당첨) 구매하였어요 2007년에 출시된 비타민 위대한 밥상은 총 5권짜리며 2006년에 나온 제품은 총 4권으로 이뤄져 있어요 2007년 11월경 한정 판매판과이 나왔는데 3년이나 지난 지금 찾을 수 없네요 11번가 부터 총 11개 정도 되는 사이트를 돌아봤는데 묶어서 파는 것들이 몇개 있었지만 날짜별로 2007년 이전껄 끼워서 파는 제품들이 몇개 보이더군요 전 11개 정도 되는 사이트 중에 지마켓에서 날짜까지 확인 후 구매 하였구요 현암사에다가 문의 해보니 세트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기에 책 날짜가 틀릴다는군요 책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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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맛집을 말하다여행/먹을거리 2010. 1. 27. 20:47
여름의 한창 뜨거운 달인 8월은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낮에도 활동이 어렵지만, 밤의 열대야에 의해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쉬운 달입니다. 8월 제철음식이라 하면, 더위를 쫓아내는 시원한 음식과 무너진 몸의 균형을 되찾아주면서 보양에 도움이 되는 음식일 것입니다. 시원한 음식을 생각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냉면과 막국수입니다. 시원한 육수와 메밀 향 그윽한 면발의 조화로움을 자랑하는 평양냉면과 강원도 하면 제일 처음 떠오르는 막국수는 한여름을 잊게 해주는 시원한 음식들입니다. 더위에 뺏긴 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몸 보양음식으로는 복날의 단골메뉴인 삼계탕, 닭백숙과 여름이 제철인 민어, 하모 등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닭과 함께 인삼, 찹쌀, 대추, 마늘 등을 넣고 푹 끓인 삼계탕 한 그릇을 먹고 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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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 현래장여행/먹을거리 2010. 1. 27. 20:46
"자장이 둘이요!"주문 소리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주방에선 반죽을 내리치는 소리가 들린다. 요리사는 밀가루 반죽 덩어리를 내리치고 늘리고 반으로 접고 다시 내리치고 늘리고 반으로 접는다. 네 다섯 번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윤기 나는 누이의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긴 면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 다음 면을 삶아 찬물에 씻고 검은 자장소스를 붓기 바쁘다. '땡!' 주방의 시계가 낮 12시를 가리키면 서울 마포대로 변의 주방 안은 세상에서 가장 분주한 곳이 된다. 은 '옛날자장면'으로 유명한 중국집이다. 면은 손으로 직접 쳐서 만드는 수타면이고, 소스에는 커다란 단호박과 메주콩, 감자가 들어간다. 열여섯에 서울로 올라와 양파와 단무지부터 썰었다 주인 주명연(54)씨는 열여섯 살 때 수타면과 인연을 맺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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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맛집을 말하다여행/먹을거리 2010. 1. 27. 20:45
골동반(骨董飯) 이라고도 불리는 비빔밥은 밥에 이런저런 나물과 고기, 고명, 양념,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는 음식으로서 가장 한국적인 음식으로 평가 받는 음식 중 하나이며, 김치나 불고기에 비해 늦게 알려지긴 했지만 국내 항공사의 기내식으로도 채택되어 외국인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한 음식입니다. 예전부터 섣달 그믐날에는 남은 음식을 해를 넘기지 않는다는 의미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궁중음식, 농번기 음식, 동학군 음식 등등 비빔밥의 유래에 대해선 몇 가지 설이 있기도 합니다. 유래가 여러 가지 있다는 건 그만큼 일반 서민에서부터 궁중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랑 받는 음식이었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빔밥이 문헌에 등장한 건 1800년대 말인데, 대략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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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맛집을 말하다여행/먹을거리 2010. 1. 27. 20:44
수확의 계절 가을로 들어서는 9월은 여름 제철 음식들의 끝물임과 동시에 가을이 제철인 음식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시기입니다.특히 여름의 더위와 산란으로 인해 맛이 떨어졌던 다양한 해산물들이 날씨가 선선해지며 제 맛을 내기 시작하며 여러 과일을 수확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해산물로 역시 전어와 대하를 제일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늦여름 남해에서부터 맛이 들기 시작하는 전어는 9월이 되면 기름기가 늘어나며 고소한 맛이 더해져 지역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뼈째 썰어먹는 회는 물론 통째로 구워 버릴 것 하나 없이 머리부터 씹어먹는 구이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생선이기도 합니다. 전어뼈가 조금 억세질 9월말이 되면 서해안에서 대하가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살아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