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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의 맛집을 말하다
    여행/먹을거리 2010. 1. 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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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의 계절 가을로 들어서는 9월은 여름 제철 음식들의 끝물임과 동시에 가을이 제철인 음식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시기입니다.특히 여름의 더위와 산란으로 인해 맛이 떨어졌던 다양한 해산물들이 날씨가 선선해지며 제 맛을 내기 시작하며 여러 과일을 수확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해산물로 역시 전어와 대하를 제일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늦여름 남해에서부터 맛이 들기 시작하는 전어는 9월이 되면 기름기가 늘어나며 고소한 맛이 더해져 지역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뼈째 썰어먹는 회는 물론 통째로 구워 버릴 것 하나 없이 머리부터 씹어먹는 구이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생선이기도 합니다. 전어뼈가 조금 억세질 9월말이 되면 서해안에서 대하가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살아있는 대하를 회로 먹기도 하지만, 대개는 소금을 넉넉히 깔고 소금구이를 하게 되는데 새우 특유의 향과 감칠 맛이 일품입니다. 전어와 대하가 가을 바다를 대표한다면, 민물에는 참게와 미꾸라지가 있습니다. 임진강이나 섬진강 등지에서만 소량으로 잡히는 참게는 게장이나 매운탕이 별미이며, 가을에 살이 오르는 미꾸라지는 각 지역별로 각기 다른 방식의 추어탕 재료로 쓰이게 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가을, 산지에 가서 다양한 제철음식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글: 블로거 비밀이야 http://blog.naver.com/mardukas

     

     

    통추어가 그대로, 곰보추탕

     


     

    추천  블로거 기억저편

    지역  서울

    늦여름, 초가을에 슬슬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이 계절에 맞는 제철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이맘때의 제철음식이라고 하면 추탕(추어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미꾸라지를 말하는 추어(鰍魚)’는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기 ()’에 가을()’를 합친 추어(鰍魚), 바로 가을에 먹는 생선입니다. 추탕의 대표 음식점으로 개업한 지 80년 가까이 된 곰보추탕이 있습니다. 곰보추탕의 특이한 점이라면 통추어를 사용하는 것과 함께 유부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물 맛도 다른데, 곰보추탕은 양지머리 육수를 사용합니다. 그 양지머리 육수에 버섯, 애호박, 유부, 대파,두부 등을 넣고 끓인 뒤, 고추와 고추장으로 간을 하고 밀가루를 조금 넣은 다음, 계란을 풀어서 마무리합니다. 손님에게 추탕을 내줄 때는 깻잎을 살짝 뿌려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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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맛의 참게탕, 동백식당

     


     

    추천  블로거 비밀이야

    지역  하동

    참게로 유명한 지역은 임진강이 있는 파주와 섬진강이 있는 전남 곡성, 경남 하동입니다. 그 중에 하동에 있는 동백식당은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남의 대표 식당입니다. 섬진강의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으로 명성을 얻은 동백식당은 여름이면 은어요리로 유명하지만, 가을에는 참게를 맛보려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메기나 다른 민물고기를 넣고 끓이는 참게매운탕은 민물 특유의 비린내가 거의 없이 감칠맛이 더해져 은은한 단맛과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국물이 일품입니다. 하지만 참게의 제 맛은 가을이 아니면 맛보기 힘든 참게장. 참게를 잘 손질해서 끓인 양념간장을 붓기를 여러 번하면 짭조름하면서도 깊은 맛의 참게장이 완성됩니다. 임금님께도 진상했다는 원조 밥도둑인 참게장은 노란색과 진한 갈색의 내장이 일품인데 조그만 참게를 먹는데도 밥그릇이 금방 비워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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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백미 전어, 오동도

     


     

    추천  블로거 참이술

    지역  서울

    가을하면 떠오르는 생선 중 하나가 전어입니다. 전어는 8월 중순경부터 겨울인 12월까지 잡히지만 가을에 잡히는 전어가 최고입니다. ‘가을 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말’,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전어는 며느리 친정 간 사이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 등 가을 전어가 맛있다는 걸 일컫는 속담도 많습니다. 가을 전어가 맛있는 이유는 3-8월 산란기를 마친 전어에 살이 오르고 지방질이 많아지며 뼈가 부드러워져 살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배가되기 때문입니다. 통째로 구워서 머리째 씹어먹는 전어구이와 뼈째 썰어먹는 전어회의 고소한 맛은 가을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전어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뼈째 먹으므로 칼슘 보충 식품으로도 훌륭합니다. 장을 보하며 위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가을철 보양식으로도 훌륭한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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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백한 감자 옹심이, 옥산장

     


     

    추천  블로거 잠든자유

    지역  정선

    제가 소개하는 이 계절의 제철 음식을 맛보려면 고랭지 감자 수확이 한창인 강원도로 떠나야 합니다. 감자를 갈아 새알심을 빚거나, 수제비를 떼어 만드는 강원도 감자 옹심이를 맛보기 위해서 입니다. 감자 옹심이는 강원도 정선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입니다. 정선에 가면 어디서든 올챙이 국수, 콧등치기, 감자 옹심이, 수수부꾸미 같은 음식을 파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정선군 여량면에 있는 옥산장 입니다. 옥산장은 음식점이 아니라 여관입니다. 이 여관에는 잠을 자러 오는 사람보다 밥을 먹으러 오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감자 옹심이, 곤드레밥, 산채정식, 민물매운탕 같은 정선의 향토음식을 주로 합니다. 음식의 모양새는 투박하지만, 음식을 통해 순하고 정직한 강원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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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복회밥이 별미, 해변횟집

     


     

    추천  블로거 김가

    지역  영덕

    유명한 해변도로인 7번 국도 선상, 화진해수욕장과 장사해수욕장 사이에 해변가 경치를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횟집이 있습니다. 이 집의 수조에는 사시사철 각종 어패류들이 있어 자연산 회는 물론 각종 물회,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다른 횟집에서 볼 수 없는 '전복회밥'이 별미입니다. 전복회는 무색무취라 별맛이 없어 초장맛으로 먹는다라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맛을 선사할 것입니다. 전복회밥에는 달큰한 배와 송이처럼 탐스런 하얀 속살의 자연산 전복이 푸짐하게 썰어져 나옵니다. 이때 고추장을 빼서 주문하길 추천합니다. 이 집 기본찬에 항상 내주는 해초무침을 듬뿍 넣어 살살 섞어 맛을 보십시오. 오돌오돌 씹히는 전복의 식감이 일품이며, 고소한 참기름과 해초무침의 조화로움은 무척이나 잘 어우러집니다. 전복은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산란 수정하여 8~9월이 가장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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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제철 음식을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전어구이대하구이양념게장감자옹심이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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