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아침 식사는 지역과 상관없이 모두 똑같은 듯하다
빵과 각종 쨈류 (4-6가지 정도) 토마토와 오이 홍차 또는 쥬스 짱아치 (2-3종류) 그리고 삶은 계란 정도다
나는 식초에 담근 고추를 구매해 같이 먹는다
식당에 영어판 론리 플레닛이 있어 내가 갈곳들을 사진 찍었다
밥을 먹고 다음날 갈 괴레메를 예약하였다
숙소로 돌아와 앉아 있으면서 어제 일기를 적는다
헉 근데 생각 났다
괴레메 티켓을 끊으면서 했던 말 중에 투데이가 떠오른다
이런 제길 티켓은 오늘이다 난 내일 가야 하는데 ㅡ.ㅡ;
투어 차량이 올 시간인데 허나 이것이 더 중요하다
빛의 속도 보다 빠르게 메트로로 뛰어가 티켓을 수정했다
난 내일 가야 한다고를 속으로 외치며
드디어 티켓을 수정됐다
이런일이 자주 있나보다 ㅋㅋ
메트로 직원의 표정은 담담하다
80TL를 날릴 뻔 하고 난 다시 빛의 반 속도로 숙소로 뛰었다
옆으로 돌무쉬가 지나간다
이 차 같다
역시 예감른 적중했다
바로 이차다
돌무쉬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니 이곳 사람들은 절벽에 집 짓는 걸 좋아 하는듯 하다
아니면 지형이 모두 산이라서 어쩔수 없는 것인가?
꼭 설악산에 온 듯하다
주위 풍경이 절벽과 계곡이 주를 이룬다
얼마나 왔을까? 국립 공원 안에 들어왔나보다
입장료가 적혀 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6TL 부터 적혀 있다
투어 문의 할때 입장료 포함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는데 정말인가 보다
(투어 끝나고 적는 글: 입장료 미포함 이다. 단지 이곳만 안받은 듯)
국립 공원 안에 들어오니 비가 온다 ㅡ.ㅡ
어느정도 오르자 폭포들이 보인다
슈메라 수도원 뷰 포인터 올라가기 10분 전쯤에 밑으로20미터쯤 되보이는 폭포가 훅 지나간다
뷰 포인트에 도착했다
슈메라 수도원이 보인다
비가 오다가 우리가 도착한지 5분쯤이 지나자 비가 그치고 수도원만 햇빛이 비쳐준다
구름을 뚫고 빛내림이 있었음 더 멋졌을건데 이것만이라도 어디인가?
조금 내려와 3미터쯤 되는 폭포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와 식당과 기념품 가게에서 20분을 쉰다
그리고 다시 출발한다
4곳을 구경하는 투어를 신청했는데 슈멜라 수도원에 하루를 투자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약간 후화가 든다
슈멜라 수도원 때문일까?
자미 하나가 산 꼭대기에 있다.
주위 풍경은 절경인데 채광 하는 곳이 많아 절경을 깎아낸다
절경을 보는데 갑자기 전화가 온다
누구지?
전화를 받았는데 스팸전화다 ㅡ.ㅡ
터키에서 첫 전화인데 스팸이라니 이곳도 한국만큼이나 스펨이 많은걸까?
어느정도 이동하다 식당에 정차 후 한시간 휴식이란다
식당에 들어와 이 동네 유명하다는 송어 튀김과 홍차를 시켰다
맛은 일반 송어 튀김이다
송어를 기름을 두른 후라이펜에서 튀긴 것 같은 모양이 나왔다 (12TL )
홍차도 같이 시켰는데 계산할때 송어와 홍차를 먹었다고 이야기 했음에도 홍차값을 받지 앉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계산 착오 같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ㅡ.ㅡ;
karaca mağarsı 동굴에 도착했다
입장료가 8TL이며 지금까지 그렇듯 토큰을 준다
허나 안타깝게도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단다
사진을 찍을 시 500 (불 혹은 리라 - 영어가 짧아 잘 못들었다 ㅡ.ㅡ) 벌금이 있으며 여러가지 문제가 될 수 있단다
분명 입장 시 주의 사항에는 사진에 관한 내용은 없다
허나 어쩌랴
지금껏 많은 동굴들을 들어가 봤지만 이렇게 짧은 동굴은 첨이다
하지만 들어가볼만하다
내부의 화려함은 공작새를 떠오르게 한다
동굴을 많이 가본 분이라면 감탄이 절로 나올 것이다
안타깝다
허나 일일이 한사람 한사람에게 주의 사항을 줘서인지 사진 찍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혹시 cctv가 설치 되어 있을수도 있다
누군가 찍었다면 눈 치보다가 잽사게 찍었을텐데 말이다 ㅡ.ㅡ
차 있는 곳 까지 내려와 이것 저것 구경하다 먹어 보라는 음식아 있어 아주 조그만 조각 (혹시 말린 고기에 땅콩 넣은 건줄 알고)을 먹었더니 판매자가 웃는다
헌데 이거 조청(엿)으로 만든 음식이다
그래서 이스탄불에서 가격이 비싸던 거였다
그게 대부분 조청으로 만든 거였다니
조금 사서 먹어보고 싶지만 포장된 건 1kg 단위로 보인다
나 혼자는 절대 다 못먹는 양 이다 ㅡ.ㅡ
다시 20분 정도를 이동하고 쇼핑샵에 왔다 벌써 4번째다 ㅋ
물론 1번은 동굴 주차장이라 그렇다 치고 한번은 식사하라고 했다 해도 나머지 2번은 좀 그렇다
다시 이동하여 hamsiköy 로 왔다
여긴 그냥 사진빨인듯 하다
마을보다는 주위 풍경이 아름답다
마을을 보고 돌무쉬가 출발한다
헌데 두분이 안 탔다
그분들은 여기에서 내리나 생각했고 차량은 고지대에서 밑단까지 내려갔는데 그분들이 타신다 ㅋ
돌무쉬 안에 환오성이 들린다
놓고 가면 어쩔려구 ㅋㅋ
하여튼 쇼핑 2시간 포함된 투어를 잘 하고 왔다
숙소에 오니 작은 주인이 차한잔 하겠냐고 해서 얻어마시고 내일 우준골 투어 가고 싶은데 카파도키아를 17시30 분 출발이기에 투어가 되느냐 물었더니 안된다고 한다
안타깝다
숙소에서 쉬고 있는데 형님이 놀러오셨다
바닷가에서 맥주한잔 하자고
형님은 반으로 가신단다
한참 고민 했지만 역시 반보다는 카파도키아에서 10일 체류가 낳을 듯하다
숙박비도 그렇고 내가 우둔하여 이곳 저곳 다니는 것보단 한곳에 정통하는게 좋을듯 싶기도 해서다
그리고 카파도키아에서 노숙도 해보고 싶기도 하다 ㅋㅋ
맥주를 다 마시고 숙소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