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1박을 해서인지 몸이 피곤하다
ulusoy에서 08월 06일 트라브존으로 떠나는 버스표를 예매하였다
17시45분 차인데 사무실까지 18:00까지 오란다
가격도 75 불렀다가 인터넷 가격 보여주니 70으로 받는다 ㅡ.ㅡ
아주 쿨하다 ㅋㅋ
자는사람 깨워서 그런가?
사프란볼루 차쉬르 마을에 숙박지를 찾으러 갔는데 숙박 가격이 우리가 묵을 만한 가격대가 아니다
이 수준은 정말 관광객을 위한 가격대인지라 차르시 마을에서 나오기로 했다
헌데 이때 나의 못된 습관이 나왔다
이 욱하는 습관
요즘 갱년기일까?
툭하면 짜증도 많이 생기고 울분이 참아지지 않는 이 더러운 성격이 요즘 또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불혹 넘긴지가 언젠데 난 이제 15살 사춘기 같이 행동하는 것일까?
하여 난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 너무 피곤해 바닥에 누워 한 두시간은 잔듯 하다
자다 일어났는데 형님이 나타 나셨다
잠시 이야기를 하고 나를 위해 한동안 따로 여행을 하기로 했다
카파도키아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말이다
우선 숙박지를 정했다
지도에 나와있지 않은 현지 otel 이다
주인이 영어를 전혀 못해 구글링 돌려가며 원가격에 20프로 가격을 깍아 들어갔다
와이파이와 (지금까지 다닌곳에 비해 속도가 빠르다)와 아침 제공이다
너무 피곤해서 잠시 누웠는데 잠이 안온다
뭔가 집중할게 필요하다
빨래를 하기 시작하였다
장기 여행의 필수품 빨랫줄을 걸고 나만의 탈수법으로 탈수 후 다시 누었다
혹시나 하여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식당이다
낮에는 빨래터가 되는듯하다
드럼 세탁기가 2대나 돌아가고 있다
검색을 해보니 숙소에bulak cave까지 거의 9키로가 좀 넘는다
열심히 걸으면 1시간 20분쯤 걸리는 시간이라 출발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숙소 주인에게 bulak cave 까지 가는 차가 있는지 묻자 대뜸 택시를 타란다 ㅋ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 버스는 없냐니까 단호하게 없단다
밖으로 나와 빵과 음료수를 산 후 동굴로 출발하였다
인도 레에 있는 알치 생각이 나는 마을이다
지금 현재는 사프란 꽃이 거의 없단다
시골 마을 이라긴 좀 그렇지만 아늑하다
갈림길이 나올때마다 동굴 표지가 잘 되있으나 딱 한곳만이 현지인도 헛갈리게 길이 돠어있다 잘 모르겠다면 직진을 해라
군부대 숙소를 지나서 잠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산이 큰데 야생동물이 없을까?
동굴까지 산길로 5키로를 가야하는데 말이지?
무기 될만한게 있을까?
하지만 동굴까지 간간히 집들이 있었고 식당 및 찻집도 있고 간혹 한국말 하는 찻집 주인도 인사를 해주고 소들이 돌아다닌다
그리고 생각보다 지나가는 차가 많다
오늘은 목요일인데도 말이다
주위에 산딸기가 넘처나 맛을 보니 안달다
그래서 먹는이가 없나보다
동물도 포함해서 말이다
이런저럼 생각을 하며 걷기 시작한지 1시간 20분만에 동굴에 도착하였다
동굴에 입장료가 4TL이라고 되어있다
입장료를 내고 직각 100미터쯤 오르니 동굴입구가 나온다
들어가서 50미터쯤 되는 곳부터 싸늘해진다
영상 4-7도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반팔 입은 사람들은 춥다고 한다
난 긴팔인데도 추운데 ㅋ
동굴 중간에 벽면이 파란색이여야 하는데 지금은 파란색이 아니다
에메랄드 푸른색을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좋다
동굴의 일부만 볼수 있지만 그것도 꽤 긴편이라 약 50분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동굴을 나와 계단을 내려와서 왼쪽으로 오면 동굴에서 나오는 물을 만져볼 수 있는데 5도정도 될듯하다
걸어내려오는데 어느분이 태워 주신다
약 5키로 정도를 타고왔는데 어디에서 왔냐고하여 한국에서 왔다하니 본인이 한국전쟁에 참여하셨단다
영어가 잘 안되 이런저런 이야기를 간단히 하고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손을 흔들어 주신다 하하
이분들과 헤어져 난 크리스탈 테라스로 이동하였다
내가 내린 지점에서 다시 8키로가 걸린단다
주위 풍경이 다시 시골마을로 들어선다
저녁을 하실려는지 닭장에서 계란도 가지고 오시고 야채도 다듬으시고 영낙없는 시골마을의 풍경이다
노래를 부르며 협곡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고있는데 차가하나 서더니 태워준단다 하하
남 2 여 3이 바다가는 모습이다 하하
난 지금 산책중이라고 했다
크리스탈 테라스 까지 가냐고 하여 그렇다고 했더니 즐거운 시간 보내란다
크리스탈 테라스에 도착하여 티켓을(3TL) 구매하였다
여기는 입장권이 토큰인데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잠시 기다려 보라더니 깨끗한 토큰으로 바꿔준다
사진을 찍고 바닥이 유리인 테라스로 이동하였다
누군가 결혼식이나 잔치집에서 온 것 같이 한 20명쯤 한가족이 와있다
헌데 이 유리 테라스 흔들린다 ㅡ.ㅡ
그것도 많이
얼마나 흔들리는지 궁금해 중간 쯤에서 흔들어보았다 ㅋ
뭐라는지 알수 없었지만 맞아 죽을 뻔 했다 ㅋㅋ
그것도 웃으면서 ㅎㅎ
협곡 아래로 내려가는데 2.5TL 인데 시간상 내려가지 않고 뒷쪽에 있는 다리로가 구경 후 8키로를 걸어 숙소로 이동하였다
사트란볼루에 젤 많이 보이는 것이 바로 대형 마트인데 걸어다니며 본 것만 약 10개가 넘으니 말이다
그것도 쭉 붙어있다 ㅡ.ㅡ
각 매장마다 파는것과 없는 품목들이 있으니 한곳에가 물건이 없다면 다른 곳에 가보자
혹시 빵을 좋아한다면 빵집도 많다
빵집을 지날때 그 향긋한 빵 냄새가 나를 자극한다
사프란볼루 야시장을 보려하였는데 조금 늦었나보다
짐들을 챙기고 있다
다행인것은 무슨 상품을 파는지는 봤다는 것이다
숙소에 들어와 저녁을 먹고 잔다
참 마을버스로 동굴 5키로지점 유리테라스 1키로 지점까지 미니버스가 운행되는 것을 보았다
아마 같은 차가 아닐까 생각이 들고 이 버스를 타면 나처럼 24-5키로를 걸어다니는 불상사가 없을 듯 하다
물론 이건 나처럼 배낭여행자에게 필요한 정보이니 다른 분들은 편안히 택시를 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