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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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5월 29일 지리산여행/등산 2010. 4. 27. 00:42
체력이 좀 딸리는 것 같아 모래 주머니 차고 올라갔는데 제길이였다. 가방에 가득 들어 있는 수박과 물, 술들... 정상에서 수박 한조각에 5천원에 사시겠다는 분도 계셨고 그 많던 술들 주위 분들에게 나눠주면서 난 이런생각을 했다. 미친짓이였어... 여름인데도 고도가 있어서 인지 칼바람도 장난 아니였지만 해가 뜨고는 언제 그랬냐는듯 한여름의 찌는듯한 무더위가 찾아왔다. 장터목에서 잠시마나 붙였던 달콤한 수면 그립다. 개인이 가졌던 이념과 사상등을 모두 버리고 이때만큼은 자연과 하나 되었다. 내가 가진 사진은 없지만 너무 이른시각에 내려와서 인지 거제도에 갔었다. 제선이의 차에 타고 있던 7명이였던가? 너무 잘 자서 본 사람이 없었겠지만 제선이의 졸음운전으로 황천에 갈번한게 3번은 댔고 나도 너무 피곤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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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5월 22일 가야산여행/등산 2010. 4. 27. 00:39
가야산을 갔다. 뭐 그렇듯 버스 한차로 이동한지라 인원도 많았고 지방에서 올라오신분도 계셔서 어쩔수 없이 코스를 쪼개 두 코스로 운영했는데 ... 산 좀 탄다는 녀석들은 쉬운코스로 못 타는 분들은 어려운 코스로 정해져 버렸다. 해인사에서 사진찍을때까진 좋았겠지. 뭐 낸들 알았겠는가? -_-; 가물가물한 기억력을 탓해야지... 뭐 하여튼 간 맨 마지막 2번째 사진의 처자들이 고생을 좀 시켰지... 산에가는데 신발이 좀 -_-;; 이런 사람들을 급경사 코스로 보냈으니 어련하시겠는가? +_+ 이 넘의 온정국이 올라올때 술을 얼마나 먹었길래 우리가 올라온 코스로 내려가 사고를 친거야 -_- 뭐 하여튼 우여곡절이 많은 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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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5월 17일 설악산 (공룡능선)여행/등산 2010. 4. 27. 00:37
7580에서 첫 공룡사냥이였다. 몇년되지 않았지만 이때만해도 길도 더러웠고 안전표시판도 없었다. 길 아닌곳이 없겠지만 길만 보고 다녔다면 추락사하기 딱 좋은곳으로 안내되어진다. 릿지한다고 지체되고 초반 너무 많이 쉬었기에 시간은 냇물 흐르듯이 팍팍 지나갔다. 총 7명이 달렸던 이 등산에 총 23시간 30여분이란 시간이 소요 댔다. 그러니 총 3일을 잠도 못자고 걸은 셈이다. 희운각에서 1박하고 가란 선배님들의 말을 무시한 댓가로 대청 넘어가면서 비가 오기 시작했다.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데다가 어디서 렌턴이라고 비싸게 샀다는 것들이 1미터도 안보이고 비상용으로 가져갔던 랜턴마져 빗물이 들어가서인지 동작도 안되고 결국 사고가 생겨버렸다. 아마도 내 마음속에 생긴 불만 때문이였으리라 비는 또 어치나 그리 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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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5월 15일 두타산여행/등산 2010. 4. 27. 00:36
이날 성철(신성철)이와 제선(연제선)이를 처음 봤다. 제선이 때문에 애 많이 먹었지 -_-;; 운동도 안한상태에서 첫 산행이 이리 고달픈 산행이였는데 오죽하랴 설상가상 초반에 너무 빠른 식량 소비로 인해 중반 이후 먹거리도 없어서 체력이 급속도로 하락하는걸 막을 수 없었다. 그 마음 이해 한다. 난 인왕산에서 그랬으니 ... 뭐 하여튼 위에것들을 빼곤 정말 즐거운 산행이였다. 녀석들의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초 스피드로 뛰어내려가 산채비빔밥을 20개 넘게 시켰으니 말이다. 너무 배가 고파서였을까 비빔밥이 정말 꿀맛이였다. 전날 머물렀던 촛대바위 사진들은 어디 갔을까? -_-;;; 역시 사진기부터 바꿔야지 원 무릉계곡의 쌍폭과 용추폭포의 장엄함, 시원하게 뻗은 계곡길 선녀야 어서 나와 나랑 목욕이나 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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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5월 08일 민주지산여행/등산 2010. 4. 27. 00:34
회원들이 여러곳에서 모이는 관계로 모두 모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듯 싶다. 보통 가는 단 코스에서 백두대간 능선길을 택했다. 대부분 3년 밖에 안댔지만 기억력이 짧은 나에겐 모두 기억하기 힘든일이다. 산불방지기간이라 동사무소에서 민주지산 출입을 위한 서류를 받기 위해 우리가 선두로 출발하였다. 당일 우리때문에 퇴근도 못하는 공무원을 위해 음료수를 사간걸로 기억한다. 하여튼 고마운 일이다. 반대로 넘어가서 공무원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긴 했지만 말이다. (산불방지기간이기에 출입통제를 해야 하는데 삼도가 걸려 있어 공무 수행이 원할하지 못한가보다) 전날 도착했기에 먼저 온사람들은 식사준비를 했는데 곽현섭(이후 현섭)이가 LPG 가스를 통체로 들고올 줄은 몰랐다. 황당하기도 하고... 뭐 하여튼 그것으로 인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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