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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5월 29일 지리산여행/등산 2010. 4. 27. 00:42반응형
체력이 좀 딸리는 것 같아 모래 주머니 차고 올라갔는데 제길이였다.
가방에 가득 들어 있는 수박과 물, 술들...
정상에서 수박 한조각에 5천원에 사시겠다는 분도 계셨고 그 많던 술들 주위 분들에게 나눠주면서 난 이런생각을 했다.
미친짓이였어...
여름인데도 고도가 있어서 인지 칼바람도 장난 아니였지만 해가 뜨고는 언제 그랬냐는듯 한여름의 찌는듯한 무더위가 찾아왔다.
장터목에서 잠시마나 붙였던 달콤한 수면
그립다.
개인이 가졌던 이념과 사상등을 모두 버리고 이때만큼은 자연과 하나 되었다.
내가 가진 사진은 없지만 너무 이른시각에 내려와서 인지 거제도에 갔었다.
제선이의 차에 타고 있던 7명이였던가?
너무 잘 자서 본 사람이 없었겠지만 제선이의 졸음운전으로 황천에 갈번한게 3번은 댔고 나도 너무 피곤해서 잤는데
몇번 더 있었다고 하더군
역시 운전자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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