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쯤 되자 데니즐리에 도착 하였다
도착해서 밖으로 나가는데 파묵칼레 가냐고 물어본다
그렇다고 하니 76번으로 가라고 알려줘 그쪽으로 갔다
또 누군가가 파묵칼레 가냐고 물어봐 그렇다고 하니 3.50TL 이란다
알았다고 하고 화장실(0.5 역대 최저가 2층 화장실)로 직행했다
나도 급합니다요 큭
볼일을 보고 다시 차로 와서 3.50TL 를 지불하고 자리에 앉았지만 나이 많으신 어르신이 자리가 없으시다
언릉 일어났더니 뒷자리에 있던 청년이 나에게 자리를 양보해 준다
괜찮다고 하고 그 청년을 자리에 앉게 한 후 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
터키도 노인 공경이 한국 만큼이나 잘 된듯 하여 기분이 좋다
파묵칼레에 도착하였다
한국어를 하는 누가 버스를 25리라에 예약해준단다
근데 불연 듯 이전에 본 글이 생각난다
파묵칼레에서 카파도키아나 페티에 등에 투어나 페러글라이딩 예약을 하였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글 말이다
심지어 버스까지도 사기 당했다는 글이 떠올라 가방을 맞아 주겠다고 하였지만 가지고 올라갔다
파묵칼레 입장료 (35TL) 을 지불하고 기대감에 뜰뜬 마음으로 입장을 하였다
이것을 보려고 20시간 넘게 달려왔으니 얼마나 마음이 들뜨겠는가?
나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은 카파도키아 처럼 말이다
헌.데...
나의 기대는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지금 터키 여행 중 최악의 장소로 파묵칼레는 그렇게 묻으려 한다
이유가 뭐냐고?
날짜를 잘못 잡았다
원래 파묵칼레에 물이 차 있는 모습을 보기위에 이리맞추고 저리맞춰 우기에 마췄지만 비가 안와 말짱 꽝이 되버린것이다
그리하여 1-2위를 다퉈야 하는 파묵칼레는 내 터키 여행의 최하위가 되 버렸다
파묵칼레 박물관은 안탈리아 박물관의 작은 축소판이다
고로 안탈리아 박물관을 봤다면 들어갈 필요가 없다
어쨋든 난 패티에(3.5TL 25TL)로 출발한다
페티에 가는 중에 어느 자동차가 쌍라이트를 5초정도 올려준다
무슨일인가 봤더니 어느 트럭이 머리와 몸체가 분리 되어 있었다
다행이 다친 자는 없는 것 같고 경찰이 앞뒤로 막고 신호를 주며 차들을 보낸다
이건 한국이랑 비슷한듯 하다
전 세계 공통인가?
드디어 페타에에 도착하였다
숙소를 잡기 위해 이동 중 장터가 있어 장터가 있어 장터를 구경 후 호텔스컴바인에 나온 최저가 숙박업소로 이동 하였다
그 이름하여 페티에 게스트 하우스
가격을 7유로를 부른다
20유로를 내고 3일 숙박하기로 하였다
5일 동안 근 3천 키로를 이동하였기에 피로가 장난 아니다
어쨋든 맥주 두병을 마시고 푹 잤다. . .
라고 하고 싶지만 같이 방을 쓰는 누군가가 에어콘울 아주 빵빵하게 틀어놔서 내가 껏는데 다시 틀었나보다
일어나 가방에서 긴 옷들을 주어입고 그래도 춥게 자는 둥 마는 둥 하며 잤는데 나중에는 지둘도 추웠는지 에어콘을 끄더라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 거리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