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산행으로 구봉대산을 선택하였습니다.
구봉대산을 오르기 전 법흥사의 적멸보궁에 잠시 다녀왔어요.
양산 영취산에 통도사,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 강원도 설악산에 봉정암, 영월 사자산에 법흥사, 정선 태백산에 정암사가 있지만 그 외에도 9개의 적멸보궁이 존재 합니다.
법흥사에서 적멸보궁을 오르는 길 중간에 부처님께 바치는 약수가 있는데 물맛은 뒷맛이 은은한 단맛을 냅니다.
구봉대산은 백덕산과 사자산 능선의 연장 선상에 있는 지능선으로 870m 정도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9개의 봉우리에 뜻을 부여해 사람들이 많이들 찾는 산입니다.
각 봉우리마다 그 뜻들이 있는데 태어나서 죽을때까지의 삶의 담겨져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태여나서 부모님의 따스한 사랑을 받으면 크다가 독립하여 인생의 희노애락을 격으며 삶의 진리를 얻어 그 진리대로 다음 생애를 준비한다는 글입니다.
이 아홉의 글들이 너무 심오하고 뜻이 깊어 대왕봉(아상과 아집을 버리게 되는구나) 을 이해할 40대들은 아이봉(인생사 욕심이 한낱 부질 없는 짓이구나)의 글귀도 마음에 와 닫을 듯 합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되지 않음은 나 자신을 보지 못하고 그 외것들에만 신경을 쓰는 것 때문이지 않을까요?
세상은 나로 인해 너와 우리가 되는 길위에서 나란히 걸어감이 아닐까요?
이날 난 내 삶의 의미를 다시 짚어 보았습니다.
법흥사 입구
이곳의 나무들은 시원하게 쭉쭉 뻣어있었습니다.
인도 다르질링에서 부러웠던 것은 수백년이 된 아름드리 나무들이 몇십미터이상 쭉쭉 뻗어 있는 모습이였는데 이곳의 나무들을 잘 보존 되었으면 합니다.
겨우살이가 나무에서 2011년 겨울을 지내고 있습니다.
적멸보궁에서의 사진은 촬영 불가 이지만 조심스럽게 몇장 남겨 봅니다.
아래 나무도 오래된 나무인듯 합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반하네요
1봉과 2봉은 불과 몇십미터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여 실수로 그냥 지나 칠 수도 있지요
3봉에서 찍은 파노라마 1/5 사진입니다.
(클릭하면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
파노라마 2/5 입니다.
5봉에서 본 백덕산의 능선입니다. 파노라마 3/5 입니다.
이 이미지도 클릭하면 파노라마로 볼 수 있습니다.
계속 지나오면서 찍은 4/5 파노라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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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파노라마 사진 입니다. (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구봉대산 등산 안내도 입니다.
구봉으로 하산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