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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 케이블카 반대 1000일 산행시위
    여행/등산 2011. 4. 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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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때 아버지를 따라 산에서 약초와 산토끼를 잡아다 먹곤 하였던 적이 엇그젓게 같은데 시간이 유수와 같이 흘러 30 중반이 넘어 이제 40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_-;;;
    군대를 제대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등산을 시작한 저는 청바지에 면티(당시에 유행이였음)를 입고 산행하였는데 산행 대장님께서 다음에 올때는 청바지를 입지말고 면바지로 입으라고 하셨는데 두번째 산행때도 청바지 입었다가 쫓겨난 후 친구들과 이산 저산 기웃거리다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지 벌써 13년 정도가 되어 가네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들 하는데 지금은 1-2년도 안되어 변하고 있네요 
    저 등산할때만 해도 산에서는 사람을 잘 볼 수도 없었으며 IMF때 서울근교 산에서 양복입으시고 서류가방 드신 분들이 경치 좋은 곳이나 정상에서 도시락 드시는 분들이 많으셨었는데 이제는 등산객이 수백만이 넘어 천만단위까지 늘었다고 하네요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었는데 작은 것에는 국립공원 입장료가 없어진 점과 문화제 관람비가 국립공원 입장료와 관람비를 같이 받을때보다 훨씬 더 늘었다는 점 부터 시작해 등산객이 많이 모이는 곳의 자연이 회손이 심해졌다는 점일 것입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이 작은 나라에 관광자원이 정말 무궁무진하다는 것에 매료되어 감동합니다.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이 더 많지만 지금까지 봐온 곳만 하더라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헌데 지금 당장의 재물에 눈이 어두워 약간은 편파적인 정치와 개발로 인해 살려야할 개발지를 무참히 회손하는 것에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군요.
    학교을 다닐때 배운 역사적 지식으로 대한민국이 정말 좋은 나라이며 아주 오래된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자랑스러운 세계의 몇 안되는 위대하고 열성적인 종족임을 자신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저로서는 솔찍히 지금의 발전과 개발에 한탄마져 나옵니다.

    과거 조상님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 자신의 길을 일일이 적어 보존하였을 정도로 미래 세대를 아끼고 사랑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것을 살리고 알린 후에 지켜야 할 부분은 보존하고 변화 해야 하는 부분은 변화 시켜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세계를 나가보아도 역사를 지키지 않은 민족의 미래는 보존 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의 역사성을 잃어버리면 그냥 뜨네기 민족이 될 뿐이란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10년 조금 넘게 등산을 한 저도 이럴 진데 20년 30년 40년 이상 등산하신 분들은 오죽 답답하시겠습니까?
    서울의 공기가 좋지 않지만 주위에 산이 많아 그래도 다른 나라의 수도보다 훨씬 좋은 공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이 놀랄 정도의 이 자연을 지키고 보존하는 현명한 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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