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8월의 맛집을 말하다
    여행/먹을거리 2010. 1. 27. 20:47
    반응형

    8월의 맛집을 말하다

    여름의 한창 뜨거운 달인 8월은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낮에도 활동이 어렵지만, 밤의 열대야에 의해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쉬운 달입니다. 8월 제철음식이라 하면, 더위를 쫓아내는 시원한 음식과 무너진 몸의 균형을 되찾아주면서 보양에 도움이 되는 음식일 것입니다. 시원한 음식을 생각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냉면과 막국수입니다. 시원한 육수와 메밀 향 그윽한 면발의 조화로움을 자랑하는 평양냉면과 강원도 하면 제일 처음 떠오르는 막국수는 한여름을 잊게 해주는 시원한 음식들입니다. 더위에 뺏긴 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몸 보양음식으로는 복날의 단골메뉴인 삼계탕, 닭백숙과 여름이 제철인 민어, 하모 등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닭과 함께 인삼, 찹쌀, 대추, 마늘 등을 넣고 푹 끓인 삼계탕 한 그릇을 먹고 땀 한번 쏟고 나면 개운함과 함께 기력이 살아남을 느낄 수 있습니다. 7~8월이 제철인 하모와 민어는 바다의 보양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갯장어, 참장어로 불리는 하모는 그냥 회로 먹어도 좋지만 보통 육수에 샤브샤브식으로 먹는 유비끼로 많이 먹습니다. 크면 클수록 맛이 좋은 민어는 민어회보다도 부레와 껍질이 더 맛있고, 민어살을 전으로 만들어 먹는 민어전과 큰 뼈와 내장까지 함께 넣어서 만든 민어매운탕으로 인해 여름에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생선임에 틀림없습니다. 여러분들도 8월의 제철음식을 꼭 챙겨 드시고 무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지내보세요.

    글: 블로거 기억저편 http://blog.naver.com/laputaa

     

     

    시원한 강원도 막국수

     


     

    추천  블로거 잠든자유

    지역  강원도

    꿀맛 같은 여름 휴가시즌이 찾아왔습니다. 예전의 통계자료를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름철 피서지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강원도라고 합니다. 푸른 산과 계곡 그리고 맑은 동해바다가 있어 휴가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죠.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을 위해 강원도의 막국수 맛집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막국수는 동치미나 사골육수 등으로 만든 차가운 국물에 메밀가루를 반죽해서 뽑은 국수를 말아먹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입니다. 구수하고 담백한 맛도 맛이지만, 한 그릇 비우고 나면 한여름 무더위가 싹 가실 만큼 시원해지는 것이 여름철 별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문난 막국수 집들은 내륙에는 춘천과 홍천 부근에 모여있고, 바닷가에는 주문진-양양-속초-고성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과 함께 여름휴가 즐겁게 보내세요.

    

     

    보송보송 하모회, 막줄래횟집

     


     

    추천  블로거 기억저편

    지역  인천

    지역에 따라 갯장어 또는 참장어로 불리우는 하모는 여수와 고흥의 하모가 유명합니다. 여수와 고흥의 하모도 맛이 조금 다른데, 고흥의 하모는 회로 즐기는 것이 더 좋지만, 여수의 하모는 유비끼로 즐기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인천 석바위 사거리 근처에 있는 막줄래 횟집은 여수에 직송해온 하모를 내놓는 집입니다. 보송보송하고 약간 붉은 빛이 도는 하얀색의 하모회는 양파에 얹어서 된장을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집의 별미는 하모 유비끼입니다. 하모 뼈와 된장 등으로 맛을 낸 육수에 샤브샤브로 먹는 유비끼는 부드러운 하모 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모를 육수에 넣은 후 하모살이 하얗게 색이 변하고 벌어지면서 육수 위로 떠오르면 건져먹으면 됩니다. 부드러운 하모의 맛은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별미라고 할 수 있고 보양식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풍천장어구이, 신덕식당

     


     

    추천  블로거 참이술

    지역  고창

    8월엔 시원한 음식을 많이 찾게 되지만, 기력을 보충하기 위한 보양식을 많이 찾기도 합니다. 보양식으로 찾게 되는 음식중 하나가 바로 민물장어입니다. 민물장어는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여름에 많이 찾게 되는 계절식품이기도 하지요. 장어는 비타민A, 지방, 단백질이 풍부하며 칼로리가 높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즐겨 찾던 음식입니다. 민물장어 중에서도 풍천장어를 제일 알아주는데, 고찬 선운사 풍천장어가 가장 유명합니다. 고창 선운사 진입로를 따라 많은 고창풍천장어집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한곳이 바로 신덕식당입니다. 30년 넘게 2대째 운영하고 있는 식당으로 풍천장어구이가 유일한 메뉴입니다. 장어 자체도 아주 실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이고, 고추장 양념도 훌륭한데다가 불 맛도 살아있어 맛에 관한 한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토종닭 백숙집, 약수촌 가든

     


     

    추천  블로거 김가

    지역  파주

    문산 신병교육대 담벼락 옆에 토종닭 백숙집이 있습니다. 낮에 가면 신병들의 구호가, 저녁에는 빵빠레 점호까지 선명하게 들리는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닭백숙을 먹으니 군대 다녀온 일행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감회에 빠지더군요. 이 집 메뉴들은 모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라 방문 전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닭백숙은 그냥 삶아져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큰 도가니 그릇에 황률, 은행, 대추, 수삼과 들깨와 쌀을 넣어 푹 끓여져 나옵니다. 주문 시 인원을 말하면 쌀 양을 조절해 백숙 양을 조절합니다. 삶은 닭을 즐겨 하지 않는 분들은 닭 바비큐를 먹으면 됩니다. 바비큐라 하여 소스가 흠뻑 발라진 양념 닭이 아니라 기름이 쏙 빠져 껍질이 바삭한 마치 전기구이 닭이 연상됩니다. 친구나 가족들끼리 문산으로 나들이 갈 때 식사하기에는 무척 괜찮은 곳입니다.

       

     

    담백한 민어, 영란횟집

     


     

    추천  블로거 비밀이야

    지역  목포

    민어탕이 일품, 도미탕이 이품, 보신탕이 삼품 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옛날 조선시대에는 여름 보양식으로 민어탕을 제일로 쳤다고 합니다. 민어는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있고 살이 부드러워 회는 물론 전으로도 으뜸인 생선으로, 산란기를 앞둔 여름이 제철인 생선입니다. 목포에 위치한 영란횟집은 민어를 잘하기로 전국에 가장 소문난 식당임과 동시에 사철 민어를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입니다. 대형 민어로 만드는 민어회는 맛에서 한번, 서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또 한번 놀라게 되며 막걸리 식초로 만든 독특한 초고추장은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함께 나오는 부레나 껍질 데친 것 등의 특수부위들을 별다른 주문 없이도 푸짐하게 내어주며, 마무리로 매운탕을 시키면 은은 향과 어울리는 진한 국물이 수저를 상에 내려놓지 못하게 만듭니다.

       

    8월 제철 음식을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다슬기 부침개장어강정쟁반막국수 가지나물  닭고기오이냉채

     

     

    반응형

    '여행 > 먹을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당목장 근처 서삼능 보리밥 집  (0) 2010.02.02
    우리 송어 양식장 횟집 (033-242-1143)  (0) 2010.02.02
    '수타' 현래장  (0) 2010.01.27
    비빔밥 맛집을 말하다  (0) 2010.01.27
    9월의 맛집을 말하다  (0) 2010.01.27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