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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14일 블라디보스톡여행/해외여행 2016. 7. 19. 19:47반응형오늘 아침식사는 어제보다 우유가 추가 되었다
아침을 먹고 아브리코스에서 나오자 마자 왼쪽 버스 정류장에서 15번 버스를 타고 극동 연방 대학교로 이동하였다누가 7월의 블라디보스토크가 덥다고 했나?
긴팔만 3겹을 입었는데도 춥.다.ㅡ.ㅡ;
와이프가 반팔 가져가라고 했는데 반팔만 가져왔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대학교 들어가는데 잡.는.다
여권을 보여주고 관광중이라고 말했더니 들여 보내 준다지금 이곳은 졸업시즌 인가보다
졸업 사진 촬영에 열중하고들 있다2층으로 이동하여 밖으로 나가보니 내가 좋아하는 드래곤이 멋진 자태를 뽐내며 업드려 있다
지긋이 사진을 찍어주고 왼쪽길로 이동하였다
형님이 피자와 초밥 중에서 고르라 하였지만 방.학.중.이라 모두 문이 닫혀 있다.식당을 찾아 왔던곳으로 되돌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되지도 않는 러시아어로 식당을 물으며 찾았건만 처음 들어간 건물안에 식당이 있나보다
헌데 들여보내주지 않는다 ㅡ.ㅡ;
밥만 먹는다고 하는데도 어찌나 절실하게 막으시는지 ;;;
처음 들어간 건물에서 나오지 말것을 외치며 아까 보았던 편의점으로 걷던 중 향긋한 밥냄새와 창문 사이로 보이는 음식들 식당을 발견하였다.
역시 굶어 죽으란 법은 없는것이여 하하하...
의지가 있는 자에게 길이 있나니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점심을 먹으니 역시 사람은 왜 의.식.주 중 식에 열광하는지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
식사 후 잘 꾸며진 정원을 산책하면서 우리가 넘어온 다리가 ‘나를 찍어 주세요’ 하길래 몇 컷 찍어주고 정원 산책을 마쳤다
다시 아르바트 거리로 이동 후 갑자기 생각난 것이 있었으니 ‘어제 기차역에서 만난 젊은 총각은 저녁 기차인데 낮에 표를 끊으려고 기다렸을까란 생각이 들어 기차역으로 이동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사고가 터졌다
기차표 예약 후 캡쳐한 기차표 넘버가 틀리다는 것이었다
분명 로그인하고 캡쳐를 한건데 말이다
젠장을 외치며 항구로 이동해 와이파이를 사용해 접속해 보았지만 러시아 철도 영문 페이지에서 기차표 프린트 화면이 뜨지 않는다 ㅜ.ㅜ
‘나 30만원 날리는거야? 아니 돈 보다 '표는 있는거야?’
오만 가지 생각을 하면서 핸드폰을 뒤져보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르쿠츠크 표예약 번호는 찾았다
이제 이르쿠츠크에서 모스크바 표만 받으면 되는데 내 예약 상태의 숫자는예약 번호가 아니라는 답변만 받을 뿐이였다사이트는 접속은 안되지 사람들은 예약번호를 알아가지고 오라고하지 아주 난감한 상황에 한국어를 아주 조금 하시는 분이 나타났지만 티켓팅 해주시는 분들은 완고했다
다시 다른 분들에게 묻다가 한분이 영어를 하신다길래 상황 설명을 하였지만 표를 다시 사야할 판이 되어 갔다
그러다 혹시 나의 핸드폰이 티켓 사이트에 접속이 안되나 생각해 그분의 핸드폰으로 철도청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을 하고 나의 예약에서 티켓폼을 클릭했더니 화면에 내 예약 번호가 보였다 ㅜ.ㅜ
장작 2시간을 헤메여 내가 결제하고 내 이름으로 된 나의 표를 찾았다 ㅜ.ㅜ
시베리아 열차를 예약 후 ‘티켓 폼을 클릭 후 예약번호는 꼭!프린트 혹은 캡쳐, 사진을 찍어라나같은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리스트에 나오는 예약 번호는 변하니 꼭 티켓 폼을 누른 후 나오는 e-티켓에 나온 번호가 진짜 번호이니 이걸 캡쳐 해야 한다.잊지 말자
얼마나 고마웠던지 적극적으로 도와 주신 분에게 음료수를 대접하였다헌.데 형님에게는 엄.청.난 욕을 먹.었.다
여권 꺼내면서 떨어진 러시아 심사국에서 항공권에 붙어주는 조그만 *출국 서류*를 잊어버릴뻔 해서다
이 작은 서류가 없으면 2-3일 동안 대사관과 이곳 저곳을 돌며 다시 받아야 한단다
이렇게 나에게 또 하나의 기억이 각인되었다. -_-;;;
어쨌든 일이 잘 처리되고 어제 그집에서 캐밥으로 식사를 하고 젤 만만한 해양공원으로 이동하였는데 이런 날씨에 수영 하시는 분이 계시다
대단하다 ㅡ.ㅡ
이번주 주말에 축제인데 우린 기차에서 그 축제를 보낸다
이동날짜는 내가 정한 거라 뭐랄수도 없고 휴~!어쨋든 숙소로 이동하여 아브리코스 주인에게 라면 하나를 선물하려고 하자 맵다고 거절하여 설렁탕면을 주었다
라면을 주면서 갑자기 생각난 것이 있었으니 홀수를 싫어한다는 생각이나 초코파이도 하나 드렸다
마지막으로 크로버 하우스에서 장을 보고 기차역에서 기다리고 있다
지금 22시 20분인데 이제야 완전히 어두워 진다면 믿을까?
기차 플랫폼이 드디어 떳다
1번이다
어렵게 찾은 티켓을 꼼꼼이 확인 후 5번차 7번 자리에 들어왔다
드디어 지구의 3 분의 1을 지나가는 시베리아 열차의 시작을 진행하고 있다반응형'여행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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