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60909-12 plovdiv to brugas
    여행/해외여행 2016. 10. 5. 08:11
    반응형
    2016년 09월 09일 brugas
    7시 50분경 짐을 챙겨 식당으로 올라갔다
    어제 숙소 주인이 숙박 손님들과 바베큐 파티를 한다고 하여 식사 준비가 좀 더 늦지  않을까 생각 했는데 그래도 8시가 조금 넘으니 아침 준비를 한다
    우리는 기차 시간으로 시리얼과 빵 한 조각을 먹고 기차역으로 이동 하였다
    역시나 플렛폼을 찾기가 여의치 않다
    역시 몸으로 뛰는게 젤 빠른 길임을 깨달고 이리 뛰고 저리 뛰어서 겨우 풀렛폼에서 만난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내가 서 있는 장소란다
    확인 겸 영어를 할 줄 알 것 같은 분에게 다시 물어보니 확실한 듯 싶다
    시간이 되어 기차를 탔다
    좋아보이는 좌석들을 모두 지나 제일 안 좋아 보이는 좌석에 앉았다
    동유럽 이라 그런지 기차를 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기차가 그리 좋지는 않다
    어쨋든 우리는 부르가스에 도착하였다
    숙박비용은 €5 에 식사 포함 인 hostelchi에 예약하고 왔기에 숙소에 짐을 두고 우선 밖으로 나갔다
    해변가로 이동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어쨋든 바닷가로 이동하여 풍경을 보니 내가 처음 봤던 그 장소다
    배가 고프나 먹을 것을 살만한 곳을 찾지 못해 아이스크림으로 식사를 대신 하였다
    대충 칼로리는 채웠기에 공원을 따라  이동하다 인터넷에서 본 장소들을 들려 계속 전진 하였다
    구글 위성 사진으로 보면 오른쪽에는 바닷가이고 왼쪽은 호수가 있을 줄 알았는데 간척지가 나타난다
    그렇게 걷다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실망을 하며 뒤돌아 가려고 하는 그 순간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고 한곳으로 이동들을 한다
    따라가봤다
    한국의 머드팩을 하듯이 머드팩을 하는데 냄새는 시궁창 냄새가 나고 있다 ㅡ.ㅡ
    다시 잘 보니 시궁창 같은 곳의 흙을 퍼서 바른다
    실망하며 다시 돌아갈까 하다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있다 있어 이상한 곳이 있다
    물이 붉다
    헌데 사람들이 그곳에 들어가 있다
    갑자기 십 몇년전에 본 방송이 생각 났다
    소금의 농도가 상당히 높아 부유력이 높아져 아무리 무거운 사람도 뜬다는 그 곳인것 같았다
    그 방송을 보면서 나도 들어가보고 싶다라고 생각 했던 흑해의 환상을 가지게 했던 그 곳이 바로 눈앞에 펼쳐저 있다
    아무리 터키 흑해에서 찾아봐도 없었던 그곳이 바로 이곳 불가리아 부르가르에 있었던 것이다
    일단 알았으니 내일 오기로 하고 이동하기로 했다
    공원끝에서 블러드레이크까지 15분마다 15인승 전기버스가 운행된다
    가격은 1 lv 이다
    갈때는 이 버스릉 탔는데 의자가 젖어 원혁이 의자에 수건을 깔고 앉았다
    버스에서 내려 우리가 와보지 않은 다른길로 현지 식당가를 찾기위해 걸어보았으나 역시 이곳 물가는 지금 다녔던 불가리아 다른 도시보다 음식값이 높다
    다시 중앙통으로 이동하다 현지 마트와 음식점을 찾았다
    현지 마트에서 음료수를 산 후 피자 두쪽(2.4 lv)과 먹었는데
    앞에 고양이 어미와 새끼 고양이가 있어 피자 1/4은 고양이들에게 양보하였다
    피자를 먹고 다시 이동하는데 더 큰 마트를 발견하여 안으로 들어가니 이곳이야말로 신천지다
    이곳에서 구운닭 한마리와 맥주를 구매한 후 숙소에서 저녁으로 먹었는데 피자먹은지 얼마 되자 않아 잘 먹히지가 않는다
    숙소에서 기르는 라이코스에게 일정량을 양보하면서 몇가지를 가르켰는데 말을 잘 듣는다
    이 개 생각보다 똑똑한데?
    어쨋든 식사가 끝난 후 방으로 들어왔는데 오마이갓이다
    온통 모기 천지다
    이제부터 모기와의 전쟁이다
    한시간 넘게 모기를 잡고 있는데 방에 있던 홍콩 아가씨가 그 모습을 보고 본인도 모기를 잡기 시작했다
    어제 다섯 명이 자는데 모기로 인해서 모두 못 잤다 한다
    심지어 방까지 옮긴 사람이 있었을 정도라 하니 얼마나 모기가 많았는지 이해될 것이다
    모기 잡을 때마다 홍콩 아직 아가씨가 얼마나 우서대는지 정신이 없다
    내가 모기를 50마리쯤 잡자 모기가 거의 없어진 듯 하다
    이때 원혁 위에 자려는 친구가 자기는 덥다며 창문을 열려고 하자 홍콩아가씨가 제제 한다
    모기잡으려고 두시간을 뛰어다녔는데 그걸 한방에 무력화 시키려 하다니 그 친구가 다수결로 결정 하려 하였는데 문을 여는데 찬성 하는 이가 없자 밖으로 나간다
    자리를 잡고 편히 잠을 청한다




    2016년 09월 10일 brugas
    아침에 일어나 보니 사람들이 모기때문에 잠을 못잤다고 한다
    어제 그렇게 잡았는데도 모기가 더 있었나 보다
    난 괜찮았는데 홍콩아가씨와 원혁이 물렸단다
    일어나서 두어마리쯤 더 잡았다
    아침식사를 하러 갔는데 모두 모기이야기 부터 한다
    어제 모기와의 전쟁으로 늦게 잔 덕에 몸이 피곤해 하루종일 침대에서 뒹굴다가 오후 3시쯤 밖으로 나와 밥을 먹고 소금 호수로 이동하였다
    어제 원혁이 놓고 간 스포츠 타올을 버스기사에게 물어봤더니 회사에 있단다
    다른차에 묶어놓고 다니니 내일 와서 찾으란다
    이전 TV 에서 흑해에 사람 몸이 물이 뜨는 것이 신기해 흑해에 가면 꼭 가보리라던 그곳이 터키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었는데 불가리아에서 이렇게 툭 튀어나온 것이다
    조금 외진 곳에 옷가지와 음악을 틀어놓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그자리에서 호수로 걸었는데 이건 수렁 수준이다
    문제는 소금 결정체가 몸에 상처를 내고 따갑기 시작했다
    혹시 이곳에 온다면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으로 입장해라
    그렇게 한시간 쯤 지났는데 같은 방을 쓰던 홍콩 아가씨가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아왔다
    한참 둘러본 후 마음의 결정을 하였는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들어온다
    헌데 장소가 ㅡ.ㅡ
    말하기 전에 빠져 버렸다
    소금 결정체로 인해 상처가 나 쓰라린가 보다
    나도 우연찮게 그 물이 입에 들어갔는데
    이 아가씨 겁도 없이 그 물을 입에 넣는다 ㅡ.ㅡ;;;
    이 물맛을 본 내가 설명하자면 소금 한주먹 입에 넣은 것보다 수배는 더 짜다
    그렇게 한 시간쯤을 더 수영하고 날씨가 추워져 밖으로 나와 바닷물에 씻고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였다
    저녁은 닭 볶음탕으로 정했지만 만들어진건 물에 빠진 닭 요리가 되어 버렸다
    숙소에 있던 다른 아가씨가 우리 요리에 관심을 보여 같이 먹자고 하였는데 첨에는 매울것 같다고 거절하다 하나를 먹어보라고 주니 맵다면서 잘 먹는다
    국물이 많아 매운맛이 많이 배지 않고 싱거웠는데 말이다
    어쨋든 그녀에게 감자와 닭다리 하나를 더 주려하자 그녀는 우리 먹을게 적다면서 거절하였지만 내가 닭다리 하나를 더 주자 그것도 잘 먹는다
    그녀는 식사를 다하고 바로 들어간다
    우리가 영어를 못해 심심했을지도 모른다
    날씨가 더워 창문을 열어두고 자보기로 하였다
    모기 한두마리가 괴롭히긴 했지만 그럭저럭 잘 잤다



    2016년 09월 11일 brugas
    오늘은 11시경 소금 호수(? 혹은 블러드 레이크) 로 이동하였다
    원혁이 2일전 잃어버렸던 수건을 찾았다
    수건은 우리가 처음 탔던 차에 수동기어에 묶여있었다
    감사함을 전하고 소금호수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고 원혁의 물위에 뜨는 모습을 다시 찍어준 후 음악을 들으며 소금 호수에 누웠다
    들어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신기하다
    부유력이 이정도라면 물에 빠져 죽을 일은 없을 듯 하다
    어제 눈에 소금물이 들어가 호된 경험을 했기에 오늘은 물을 좀 받아 왔다
    바람이 좀 많이 불지만 구름은 너무 아름답다
    구름에 정신이 빠져 한 두시간 쯤이 지났다
    아프지 않던 곳이 아파온다
    좀 참아보려 했는데 소금이 내 몸에서 너무 많은 수분을 뺏어갔나보다
    어제 모기와의 전쟁으로 받은 가려움은 소금으로 인해 없어졌기에 밖으로 나왔다
    바닷가에 도착하니 미니버스가 바로 출발한다
    바닷가로 이동하여 몸을 씻고 싶었으나 파도가 강하게 쳐서 몸을 씻을 수가 없다
    설상가상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온이 급속도로 떨어지기에 바로 옷을 입었다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해변가에 도착하자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였다
    원혁이는 해변가에서 몸을 씻고 숙소로 이동하졌다
    숙소에서 몸을 씻고 빨래 후 밖으로 나오다 숙소에 놀러온 골든리버와 비슷한 개에게 먹을걸 줬는데 주인이 개에게 큰소리로 혼낸다
    개에게 다른 사람이 먹을걸 주면 똥개가 되는데 내가 큰 실수를 한듯 싶다
    밖으로 나와 도시를 돌아봤는데 일요일이라 문을 연 가게가 거의 없다
    가고 싶은 곳이 있었으나 길이 끊겨 갈 수가 없다
    대형마트를 발견하였는데 한시간 정도 구경하다 닭다리 두개와 드래프트 맥주 1L 를 구매하여 저녁 대용으로 먹고 숙소로 들어와 누었는데 그때부터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원혁이 카드락을 풀기 위해 전화했던 내역을 확인하고 깜짝놀란다
    전화비가 5만원이 넘게나 온 것이다
    20분정도 통화했는데 계산해보니 분당 900원 정도였다
    마음이 많이 쓰라린가보다
    5인 도미에 두명이 더 들어왔다
    희생냥이 두명 더 생긴 것이다
    헌데 두번째 들어 온 분은 뿌리는 모기약을 가지고 있다
    그분에게 모기약을 빌려 몸에 조금 뿌렸으나 한 시간 이 후 모기와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었다
    어제 저녁식사 때 같이 먹었던 아가씨가 오늘 은 요리를 안하냐고 하며 오늘 들어 온 총각과 우리들에게 같이 대화나 하자고 하였고 오늘 들어 온 청년이 나갔다가 들어오며 맥주 마시겠냐고 하였는데 몸도 피곤하고 난 이미 맥주를 한잔 하였기에 거절하였다
    하루종일 문을 열어놔서인지 모기가 많아졌고 나는 모기와의 대전쟁을 하였는데 결국 모기 잡는걸 포기하고 온몸에 이불과 옷으로 감싸고 잔 나는 새벽에 더위로 옷과 이불을 차버렸지 물린데 또 물리는 고통으로  결국 만신 창이가 되어 새벽에 잠을 자지 못했다
    내일은 꼭 모기약을 사리라



    2016년 09월 12일 brugas to sozopol
    오늘도 역시 모기로 인한 선잠으로 10시경 일어났다
    인터넷이 조금 이상하다 와이파이가 해킹 당한 느낌이랄까?
    어쨋든 네이버 로그인은 자제하기로 하고 아침을 대충 때운 후 소조풀 가는 방법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찾아 베낭을 메고 밖으로 나왔다
    기차역 바로 옆에 있는 아프토가라 유크 버스 정류소에서 5번 승차장이 소조풀 가는 버스(4.5 lv) 승강장이다
    티켓은 살필요 없고 버스를 타면 차장이 표를 끊어준다
    창 밖으로 간혹 보이는 바다의 색이 에메랄드 빛이다
    조소풀에 도착해 부르가스로 가는 버스 시간표를 촬영 하였다
    매시 정각에 버스가 부르가스로 출발 하는 듯 하다
    작은 어촌마을(?)이라기 보다 관광지에 가까운듯 하다
    하지만 부르가스에 온다면 꼭 한번은 들려보라 하고 싶다
    도시가 아담하니 아름답다
    한바퀴를 도는데 아주 천천히 한시간 쯤이 걸린다
    해안가 쪽에 바다를 보며 돌수있는 길이 있어 그곳으로 돌아도 되고 도시 안으로 걸어도 아기자기하니 이쁘다
    그렇게 돌다 케밥(4 lv)을 먹었는데
    나에게 계산을 해준 친구가 맛있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감사하단다
    실은 맛이 없었다 ㅡ.ㅡ
    이쪽에 일본인과 중국인이 많이 오는듯 싶다
    매번 가라데와 쿵푸를 하냐고 물어 본다
    난 태권도를 한다고 했더니 태권도는 잘 모르는 듯 하다
    케밥을 먹고 다시 안으로 이동하다 의자가 있어 앉자서 그 동안 밀렸던 일기를 적었다
    내가 앉은 의자 안쪽에서 현지인들이 식사를 하는 모양이다
    밀린 일기를 거의 다 작성했을때 의자의 주인 아저씨가 나오셨다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물어보길래 한국이랬더니 북쪽이냐고 조크를 날리신다
    터키는 그렇다쳐도 불가리아는 이전 공산국가 여서 그런가 뭔가 쉐하다
    어느 정도 앉아있다가 이동을 했다
    갤러리를 보고 유적지를 보고 시간을 보니 버스 올 시간이다
    버스 승차장으로 이동하여 버스를 타고 부르가스로 이동하였다
    부르가스에서는 기차역 옆에서 내려준다
    숙소로 이동하니 원혁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같이나와 모기약을 구매 후 식사를 하였다
    닭날개 5개에 밥이 3 lv 인데 저렴한 듯 싶다
    주위에 고양이가 돌아다녀 뼈를 고양이에게 주자 다른 고양이가 달려온다
    빌라 마트에서 맥주를 하나 사서 숙소로 들어온다
    원혁이와 잠시 이야기를 했는데 고민이 많은가보다
    적당히 합의를 보고 온몸에 모기약을 바르고 누었다
    반응형

    '여행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915 nesebar to varna  (0) 2016.10.05
    20160913-14 brugas to nesebar  (0) 2016.10.05
    20160906-08 sofia -> plovdiv  (0) 2016.09.20
    20160905 thessaloniki  (0) 2016.09.20
    20160902-04 kalambaka  (0) 2016.09.2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