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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의 맛집을 말하다
    여행/먹을거리 2010. 1. 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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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경인년 호랑이의 해입니다. 2009년 마무리들 잘하시고, 새해 잘 맞으셨나요? 연말에 세웠던 무수한 계획들 중 송년회, 망년회로 불린 체중을 빼려고 다이어트 실천 중이신 분들이 꽤 많으리라 짐작이 갑니다. 무작정 '굶기'나 갑자기 시작한 무리한 운동은 건강에 오히려 많은 해가 됩니다. 건강하게 체중 조절할 수 있는 방법 중 한가지가 제철 음식, 제철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지요. 겨울에 오히려 당도가 더욱 높은 딸기와, 겨울이 제철인 시금치는 몸에 무척 이롭습니다. 당근과 고구마는 손쉽게 생으로 먹는 건 어떨까요? 싱싱한 굴과 새조개, 생미역으로 바다의 향취도 흠뻑 느껴보세요. 통과메기가 익숙하지 않다면 구덕하게 말린 배지기 과메기도 겨울 특미입니다. 대구탕과 물메기로 끓인 따끈한 탕은 몸을 데워주니 추운 겨울을 이길 수 있고, 물냉면과 김치말이국수는 이냉치냉으로 겨울이 제철입니다. 추위로 움직임이 둔해지는 계절입니다. 연초에 세운 금연, 금주와 절식 계획들 모두 무사히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글: 블로거 김가
     http://blog.naver.com/fluorescence

    

    싱싱한 가자미 물회로 유명한 물치식당

     

     


     

    추천 블로거 잠든자유
    지역 속초

    갓 잡은 싱싱한 생선을 회를 떠서 잘게 썰고, 고추, 다진 마늘, 초고추장 등으로 양념 한 뒤 차가운 물을 부어 먹는 음식을 물회라고 합니다. 요즘은 전국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일반적인 음식이지만 그 유래와 역사에 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습니다. 다만 수십 년 전부터 고기잡이 선원들이 바쁘고 고된 노동 중에 추위와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기 시작했던 음식이라는 것이 정설로 통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지역과 계절에 따라 다양한 물회가 있는데, 강원도의 오징어 물회, 포항의 가자미 물회, 제주도의 자리 물회 등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손꼽힙니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은 동해바다에서 잡히는 가자미가 제철입니다. 가자미는 체력과 기력을 강화해주는 겨울철 약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원하고 맛있는 가자미 물회로 겨울철 입맛과 건강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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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지역에 없는 만두백반, 복성만두

     

     


     

    추천 블로거 기억저편
    지역 부산

    만두는 삼국지에서도 나오는 오래된 음식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만두의 유래는 바로 제갈공명이 만든 만두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만두는 중국에서 새해 첫날이나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월 초하루에 떡국을 먹기도 하지만, 만두를 넣어서 떡만두국 또는 만둣국을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만두라고 하면 찐만두나 물만두, 군만두 아니면 만둣국을 생각하실 텐데요. 부산의 만두집에 가면 다른 지방에 없는 메뉴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만두백반’입니다. 부산의 영도에 있는 ‘복성만두’의 만두백반을 소개해드립니다. 만두백반은 만둣국과 밥, 그리고 반찬 4~5가지를 함께 내주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은 만둣국에 밥을 말아서 드시는데, 국 안에 고기, 당면도 들어있고 계란도 하나 풀어서 내주십니다. 만둣국의 육수는 꼭 갈비탕 같은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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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도가 높고 쫄깃쫄깃한  상주곶감

     

     


     

    추천 블로거 김가
    지역 상주

    우는 아이 울음도 뚝 그치게 만들고, 호랑이도 36계 줄행랑 치게 만든 맛있는 곶감이 설을 앞두고 제철을 맞았습니다.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상주 곶감은 전국 생산량의 60%를 웃돌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입니다. 상주는 낙동강을 동쪽에 두고 맑은 물과 공기, 비옥한 토질의 청정 지역에 위치해 있고 보통 수령 50년 이상 된 토종 감나무에서 수확, 자연 건조시켜 빛깔이 곱고 당도가 높은 데가 쫄깃쫄깃한 맛이 뛰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10~11월 사이에는 감의 본고장인 상주시를 단풍처럼 발갛게 시전체를 수놓는다고 합니다. 12월에는 처마 아래 주렁주렁 매달려 곶감이 되어가고 있는 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상주시 외남면에는 매년 5천여 개의 감이 열리는 수령 750년 된 감나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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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씹히는 맛이 좋은 복어회, 영세집

     

     


     

    추천 블로거 참이술
    지역 강릉

    한겨울인 1월엔 대부분의 생선이 다 맛있는 시기입니다만, 그 중에서도 겨울철에 맛있는 대표적인 생선이 바로 복어입니다. 배쪽에 팽창낭이 있어 놀랐을 때 공처럼 부풀어오르는 재미있는 형상을 하고 있지만,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껍질과 간, 알 등에 테트로도톡신 이라는 치명적인 맹독 성분을 가지고 있어 다룰 때 주의해야 합니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입안에서 씹히는 그 식감은 생선 중 가히 으뜸이라 할 만큼 쫄깃합니다. 그 뛰어난 맛 때문에 중국의 유명한 시인 소동파가 죽음과도 맞바꿀만한 맛이라고 극찬을 한바 있습니다. 복어의 쫄깃한 식감을 즐기기엔 역시 복어회가 최고입니다만, 담백한 복지리나 매운탕은 해장음식으로도 유명해서 신이 술꾼에게 내려준 선물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복불고기나 복수육, 튀김 등 다양한 요리방법으로 사랑 받는 생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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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로 과메기를 들여온 해구식당

     

     


     

    추천 블로거 비밀이야
    지역 포항

    원래 과메기는 해조류가 풍부해 초겨울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청어의 회유지이자 산란지였던 영일만에서 껍질을 벗겨 반으로 잘라 오래 먹을 수 있도록 말린 걸 의미했습니다. 이후 영일만의 청어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자 과메기의 재료는 꽁치로 대체되어 지금은 과메기 하면 꽁치를 의미하게 되었죠. 포항의 수많은 음식점이 과메기를 취급하지만 한군데를 꼽자면 남빈동 뒷골목에 작고 허름한 해구식당이 손꼽힙니다. 30년 동안 과메기를 팔아왔는데, 포항 시내에 최초로 과메기를 들여와 판 식당이기도 하며, 직접 덕장에서 과메기를 만들어서 공급합니다. 영하 5도~영상 5도의 기온에 초속 6m 안팎의 바람이 부는 곳에서 약 보름 동안 잘 숙성시켜 과메기를 만들며, 곁들여 나오는 봄동, 돌미역 등과 인근 청송 얼음골의 생수와 직접 담근 고추장으로 만든 초장도 각별한 맛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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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 맛있는 제철 음식을 만들어보세요.

     

    시금치나물고구마그라탕곶감말이  김치말이국수 당근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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