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음식 영화가 있습니다.
음식영화의 기본은 영화가 끝난 후 음식의 냄새와 맛 본 느낌을 줘야 하는게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감독들이 이런 쪽에 초점을 줘서 제작하겠지만 쉽지는 않겠죠.
사람의 감각 5감 (보고, 듣고, 맛보고, 맡고, 만지고) 중 눈으로 보기만해도 후각과 미각을 자극했다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2006년 향수라는 냄새의 영역의 달인이 나오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역이였던 벤 위쇼의 연기가 너무 뛰어나 영화를 보면서 정말 좋은 향기가 나는 듯한 착각이 일 정도였죠
(이 영화를 커플에게 소개했다가 욕만 바가지로 먹었었더랬죠 -_-; 저 미쳤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ㅜ.ㅜ)
그와 비슷한 영화인 이 된장은 이 향수와는 다르면서 비슷한 느낌의 영화입니다.
특종 PD인 류승룡(최유진)에게 좋은 꺼리가 들어오게 됩니다.
희대의 살인마가 마지막 사형집행을 받을때 언론에서 보도된 것과는 다르게 마지막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 였습니다.
이 단서로 류승룡은 취재하면서 얻은 작은단서로 된장찌개를 끓인 주인공을 찾아 나섭니다.
하지만 그 여인은 죽어 버립니다.
마지막 단서마저 없어졌지만 류승룡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취재를 끝맞추지면 방영시키지는 못합니다.
영화를 보면 꼭 정말 잘 끓인 된장찌게 한그릇을 먹은듯한 느낌이 나네요 ^^
우리나라 음식의 제일 기본이 되는 된장을 주제로 하였고 그 재료에 정성도 보여지는 듯 하구요
참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정말 잘 끓인 된장찌개 한 그릇 먹어봤음 좋겠네요
종로에 한곳 알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