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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피를 키운지 1년 됐습니다.
    취미/사색하기 2015. 2. 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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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작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사를 두 번 하였고 집도 샀고 땅도 생기고 팬션도 운영할 뻔 한 일이 생겼습니다.

    40줄에 복이 터졌나 생각했죠.

    하지만 그건 1년만의 꿈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역시 세상 일이란 게 그리 쉽지 않더라고요

    누가봐도 이용당하고 버려진 그런 모양이였으니까요

    그것도 친하다는 친구로부터 말이죠

    그 친구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대화를 많이 했다면...

    하지만 결과적으론 ...

    뭐 어쨌든 이미 지나가버린것 어쩌겠습니까.

    병원 갔더니 스트레스로 인해 조울증이라더군요

    뭐 어쨋든 초기 증상이고 그분께서 우리나라 전 국민이 거의 다 가진 병이니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 하여 부산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 옆에 살아 열심히 운동도 하고 범어사와 주의에 절에 가서 108배 부터 시작해 10800배까지  아주 열심히 해봤습니다.


    그 쯤 와이프의 권유로 구피와 오토싱, 코리도라스를 사다 키웠드랬어요

    프라스틱 통에 구피 3마리를 넣고 키웠는데 새끼를 낳고 2세가 생겨 잘 키우니 10댓마리가 댔습니다.

    그리고 범어사에서 부처님 5분(다슬기)을 모시고 와서 저희 어항에 넣었죠

    그런데 한 달 정도가 지나자 부처님 한 분이 열반에 오르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2번째 이사를 하였고 친한 동생이 플래티와 테트라 3마리씩을 사다 넣었더라구요

    그렇게 5 종류의 열대어가 잘 사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사를 하였습니다.

    근데 코리도라스가 죽은 거에요 ㅠ.ㅠ

    그리고 테트라가 다음으로 죽었습니다.

    그렇게 1,2,3세대의 구피들도 모두 죽어나갔습니다.

    그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거의 대부분 전멸 하고 말았죠

    1세대 구피 1마리 부처님 4분(다슬기) 오토싱 1마리와 플래티 3마리 4세대 구피 5마리 5세대 구피 새끼 50마리쯤을 제외하고 전멸하였습니다.

    5세대 새끼는 4세대 구피들이 죽어가면서 낳더라구요

    새끼를 가진 구피들은 본인이 죽을 걸 알면 새끼를 낳고 죽나 봅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플래티의 사냥이 시작댔어요

    하루 밤 만에 50여 마리의 새끼들이 2-30마리로 줄어 버렸거든요

    계속 지켜보니 밤에 새끼들이 잘 때 3마리의 플래티가 조직적으로 잡아 먹는 모습을 보고 플래티의 감금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2달이 지나 구피들이 어느 정도 컸을 때 플래티의 감금을 풀고 다른 어항을 만들어 넣어 줬습니다.



    범어사에서 모셔 온 (?) 부처님 입니다. 모두 5분을 모셔왔는데 한 분이 열반에 오르시고 4분 남았습니다. ㅠ.ㅠ


    구피들이 어찌나 영특하던지 히터가 들어오기 직전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부처님들이 낳으신 새끼 부처들입니다. 처음 1년은 저희가 물 갈아 줄 때 새끼 다슬기가 있는지 모르고 열심히 씻어서 한마리도 못 키우다가 수초와 물갈이를 하지 않게 된 지금에서야 다슬기 새끼들이 있는 줄 알게 되었답니다.

    다슬기 새끼들이 너무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으며 성장 속도도 너무 느립니다.


    50리터짜리 플라스틱 통에 키우고 있습니다.

    맘 같아서는 2자짜리 어항에 키워보고 싶은데 위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인해 가진 게 없습니다. ㅜ.ㅜ 

    하여 어쩔 수 없이 8천원 짜리 플라스틱 통에 키우게 되었습니다. -_-;

    수초와 최근 영입한 생이 새우 (토하새우)와 체리 새우를 키우고 있으며 새우는 아직 새끼를 번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니다.

    이전 2000년대 초 중반쯤에 야쿠르트 병에 관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야쿠르트 병을 수 십만 개를 묶어 바다에 넣었었는데 물고기와 산호의 보금자리가 된다는 글 이였죠

    하여 저도 야쿠르트 병 3개를 넣었습니다.

    야쿠르트 병 3개는 소라껍질과 함께 새우의 보금자리로 만들었는데 구피 성어들이 들락 거리는 노리터가 되었답니다. -_-;;;

    봄이 되가니 수초들이 엄청나게 번식하고 있어요 ^^


    금일 스킨답서스를 어항에서 빼냈답니다.

    수초가 없을 때 좋기는 한데 수면에 얇은 막을 형성한답니다.

    밤에만 나오는 것을 보면 아마도 낮 시간에 광합성을 할 때는 괜찮지만 밤에는 광합성을 못해 생기는 현상 같습니다.

    1년 넘게 구피와 스킨답서스를 같이 키우면서 느낀 바로는 구피에게는 딱히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합니다.

    밤에는 구피들이 잎 위에 올라가 편안한 자세로 자는데  제가 제거 함으로써 아마 다른 방법을 구상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물이 좋으면 바닥에서 자거든요

    가운데에 보이시는 여과기에 연결된 것은 스타킹 이랍니다.

    여과기가 10W 짜리인데 물이 너무 쌔서 수초와 구피들 특히 새우가 정신적 건강에 스트래스를 받을 것을 걱정하여 생각한 방법 중에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이점은 강한 물을 1차 스타킹 필터로 막어주며 큰 산소를 아주 작은 입자 산소로 만들어 줌으로서 밤에 수초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더군요

    또한 저 스타킹은 면으로 만들어진 고급 스타킹으로 입수 전 수차례 삶았습니다.

    잘 보시면 알겠지만 구피 앞에 흰 점이 아주 미세한 공기 거품입니다.

    팁은 스타킹을 감으면 물이 역류합니다. 이걸 잘 감안하셔야 할 겁니다.


    생이 새우들이 열심히 수초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꼭 농사꾼 같아요


    구피, 플래티, 새우, 다슬기, 오토싱의 건강식으로 상추와 시금치를 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금치가 저렴하고 상추가 비싼 관계로 상추는 못 넣어주고 있는데 일주일이면 저런 모양이 되버립니다.

    위에 언급한 모두가 시금치에 환장을 한답니다. -_-;;;





    저의 두번째 어항입니다.

    스킨 답서스를 넣었는데 위에서 언급한 내용대로 막으로 인해 미나리로 바꿨습니다.

    효과는 역시 탁월 입니다.

    미나리를 사다 윗 부분은 먹고 뿌리만 넣은 상태이며 몇 일 되지 않았는데 미나리들이 벌써 한번 먹을 양이 되가네요 -_-;

    이 녀석들은 위에서 언급한 플래티 3마리 (암,수)와 구피 숫컷들입니다. 

    입양을 원하시는 분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위에서 본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구피들의 건강을 위해 아래와 같이 3가지 먹이를 썩어 먹이고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생먹이로 굴과 시금치, 상추를 먹이고 있는데 굴 얼린 것을 물에 녹여 2어차례 소금기를 빼주고 아주 잘게 짤라 주면 정말 환장을 하면서 애교를 부립니다. (^^;)

    굴을 먹이면 구피의 색이 아주 진해지며 우리 숫컷들은 강한 청색을 띄며 정말 이뻐져요

    이래서 생먹이를 주나 보네요


    이것들은 수초와 함께 건너곤 물달팽이 들입니다. 첨에는 그냥 죽였는데 달팽이의 습성을 알아야 잡을 수 있기에 관찰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항에서 발견된 달팽이의 감옥이기도 합니다.

    간혹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 이미지론 안보이는데 바닥에 화분 바침대로 되어 있어서 도망가다 물이 부족해 멀리 가지 못합니다.

    결국 발견되어 다시 감옥에 들어가는 구조이죠 -_-;


    인천 사시는 분에게 구피 숫컷과 플래티 암, 수 분양합니다.

    물론 무료고요 효성동 근처시거나 작전역까지는 나가드립니다.

    물은 플라스틱 통등에 받은 정수물 1일 이상 삼다수나 기타 판매물도 1일 이상 수돗물은 큰 대야에 받으시고 바가지로 퍼서 높이 들어 대야에 다시 넣는 낙차방식을 수십차례 후 1-2일 그냥 받아서 햇빛에 3-4일 정도 두시고 사용이 가능하십니다.

    1차 분양 구피 숫컷 10댓마리와 구피 성어 암수 3마리 새끼 3마리의 분양 되었습니다.

    2차 분양 구피 숫컷 3마리, 암컷 3마리 분양 되었습니다.

    4월에 곧 3차 분양 들어갑니다.

    010-8813-5585 로 문자 남기시면 됩니다.


    다슬기 새끼들이 너무 많아 수초에 구멍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뚫리어 방생을  결정하고 약 100마리가 넘는 다슬기들을 방생통에 넣는데 약 2시간이 걸렸습니다.

    100마리가 넘는 다슬기를 잡는데 시간이 너무 소모 되더군요

    이렇게 많았을 줄이야 -_-;;;

    바닥에 깔린 다슬기들은 아직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_-;;;

    또 다른 이유는 다슬기 때문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지만 물이 백탁현상이 너무 심해져 혹시 50리터짜리 플라스틱 통에 너무 많은 개채수로 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 방생을 결정한 것입니다.

    방생 장소는 서울에 있는 물 많은 계곡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다행이도 방생 장소에 도룡뇽 알이 있더군요


    또한 물달팽이의 실험이 끝나 방생을 결정하였습니다.

    물 달팽이 2종류는 토종 물달팽이로 확인하였으며 하천 아랫쪽 물이끼가 많은 지역에 방생하였습니다.



    포장해 놓은 다슬기와 물 달팽이 입니다.


    이 지역은 서울 근교 산 중 1급수가 흐르는 지역이며 1급수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생각보다 하나도 안보이네요

    이곳에 내려주자마자 50Cm를 기어가 자리 잡은 녀석도 있더라구요

    이곳이 맘에 들었나봐요 ^^


    사진에는 없지만 1급수 물고기들과 개구리 도룡뇽 알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1차 방생 후 2차 방생을 위해 다슬기들을 모아봤습니다.

    아래 다슬기 새끼도 약 100마리가 넘으며 총 3백마리 정도를 관악산에 방생하였습니다.




    잘 안보이시겠지만 몇 일 간격으로 새끼를 약 50마리를 낳았습니다. -_-;

    진하게 보이는 새끼들은 낳은 지 한달정도 된 새끼들이며 간혹 희미하게 보이는 것들이 이번에 태어난 새끼들입니다.

    이놈들이 언능 커야 3차 분양 나눔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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