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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i5 750' PC 게임에서 얼마나 빨라질까?정보얻기/정보 2010. 1. 14. 11:30반응형
인텔의 차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 '코어 i5'가 출시된지 어느덧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코어 i5'는 제조 공정을 미세화하고, 터보 부스트 기능으로 성능의 향상은 물론 소비 전력까지 대폭 줄인 기특한 CPU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이러한 관심도를 반영하듯 '인텔 코어 i5 750'은 두 달여 만에 다나와 인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으며, 판매량에서도 전체의 10%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테스트로 알아본 '인텔 코어 i5 750' 성능'편을 통해 '인텔 코어 i5 750'의 대략적인 성능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PC 게임들로 게임에서의 '인텔 코어 i5 750'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짚어봤다.
테스트 사양
CPU
울프데일 E8400 (듀얼코어 / 3.0 GHz / 6MB)
코어2 쿼드 Q9400 (쿼드코어 / 2.66 GHz / 6MB)
코어 i5 750 (쿼드코어 / 2.66 GHz / 6MB)
메인보드
GIGABYTE GA-P55-UD6
GIGABYTE GA-EP45-UD3R그래픽카드
이엠텍 GTS250 XENON MAXX HDMI 512MB
(45MHz / GDDR3 / 2200MHz / 512MB / 256bit)메모리
EKMEMORY DDR3 4G PC3-10600 CL9 블랙
하이닉스 DDR2 4GB PC2-6400U운영체제
윈도 비스타 Ultimate + SP1
많은 사람들이 '게임=그래픽카드'라는 일종의 선입견을 갖고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게임에 있어서 그래픽카드의 역할은 다른 어느 부품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CPU의 역할 또한 게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게임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을 때 단지 그래픽카드만 업그레이드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게임마다 다르겠지만 CPU의 도움 없이 그래픽카드만 좋은 것을 사용한다고 해서 게임이 무조건 잘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편견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멀티 코어 프로세서를 적극 활용한 게임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CPU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아무리 좋은 그래픽카드를 쓴다 해도 CPU 성능이 뒷받쳐 주지 않으면 게임을 구동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번 기사를 통해 CPU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만으로 얼마만큼 게임 환경의 개선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CPU는 듀얼코어 E8400과 쿼드코어 Q9400, i5 750을 이용해 테스트 했고,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GTS250을 이용했다.
게임 테스트는 7종의 게임 벤치마크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해상도와 다이렉트X 9, 10을 변경해 진행했다. 테스트 해상도는 1280x1024와 1920x1200 픽셀 해상도를 설정했다. 성능은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
- 바이오하자드 5
▲ 바이오 하자드 5 (단위 : 초당 프레임)
최근 출시된 ‘바이오 하자드5’는 CPU 성능에 따라 게임 퍼포먼스 효과가 그대로 나타났다. 특히 1280x1024에 낮은 해상도에서는 CPU의 종류에 따라 게임 성능 차이가 확연히 들어났다. 듀얼 코어 CPU가 쿼드 코어 CPU에 비해 높은 작업속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성능에 있어서는 쿼드 코어 제품이 월등히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특히 터보 부스트 기능을 가진 '코어 i5 750'가 같은 클럭의 Q9400보다 높은 점수가 나온 점은 인상적이다.
- 스트리트 파이터4
▲ 스트리트 파이터4 (단위 : 초당 프레임)
스트리트 파이터 4의 경우도 CPU성능에 따라 약간의 성능 차이가 있다. Q9400을 이용한 테스와 i5 750 을 이용한 테스트에서 1280x1024 해상도에서 10프레임 정도의 차이가 있다. 특히 고해상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낮은 해상도에서는 바이오하자드 5와 마찬가지로 CPU 성능에 따라 게임 프레임 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 월드 인 컨플릭트
▲ 월드 인 컨플릭트 (단위 : 초당 프레임)
월드인 컨플릭트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다른 게임보다는 프레임 성능 차이가 적게 나타났만, CPU성능에 따른 게임 프레임 차이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해상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낮은 해상도에서는 CPU의 종류에 따라 성능 차이가 평균 7프레임 정도 벌어졌다.
- 크라이시스 워해드
▲ 크라이시스 워해드 (단위 : 초당 프레임)
크라이스 워해드는 높은 그래픽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게임은 CPU 성능과 그래픽 카드 성능 차이 없이 비슷한 성능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크라이시스 워해드는 CPU보다는 그래픽카드의 종류에 따라 게임 성능에 더 많은 차이를 보여준다 할 수 있다.
- 파크라이 2
▲ 파크라이 2 (단위 : 초당 프레임)
DX10에 최적화된 파크라이 2 게임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DX9에서 듀얼 코어 CPU를 이용한 테스트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적화가 잘 된 DX10에서는 쿼드 코어 CPU에서 월등히 높은 프레임이 측정된 것으로 보아, CPU의 사양이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톰클랜시 혹스
▲ 톰클랜시 혹스 (단위 : 초당 프레임)
톰클랜시 혹스 게임 테스트는 DX9에서 쿼드코어 CPU성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줬다. 특히 코어 i5 750을 이용한 퍼포먼스 테스트에서 E8400과 Q9400의 점수를 크게 따돌림으로써 게임 중에서도 CPU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DX10에서는 서로 오차범위에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혹스는 Radeon 그래픽 카드DX10.1에 최적화 되어 있는 게임이라 DX10에서 지포스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낮게 나온다.
- 라스트 렘넌트
▲ 라스트렘넌트 (단위 : 초당 프레임)
라스트 렘넌트 게임 테스트도 CPU 선택에 따라 게임 성능에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큰 차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게임 테스트에서 보여줬던 낮은 해상도에서 CPU 성능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다.
- CPU에 따라 게임 성능의 차이 드러나
위의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 봤을 때, 전반적으로 듀얼코어 보다 쿼드코어를 이용한 게임 성능이 높게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모든 게임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부 게임에서는 2배 이상의 높은 성능 차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쿼드코어 제품에서도 최신 아키텍쳐를 적용한 '코어 i5 750'의 성능이 Q9400보다 높게 나온 점이 눈에 띈다. 동일한 클럭과 코어 개수를 갖춘데다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지만, 역시 미세 공정을 적용하고 터보 부스트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다보니 이전 세대의 제품과 비교해 한층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게임 해상도의 선택도 CPU 성능에 따라 게임 프레임 차이가 났다. 특히 낮은 해상도에서 어떤 CPU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성능 향상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이는 다시 말해 낮은 성능을 지닌 그래픽 카드 유저라면, CPU 선택만으로 게임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고해상도에서는 CPU보다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게임 향상에 더 많은 도움이 됐다.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CPU가 더 좋다고도 말하기는 힘들 것이다. 결론적으로 게임에 있어서는 CPU의 역할도 중요하며, VGA의 역할도 중요하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CPU와 그래픽 카드가 적절히 조합됐을 때, 최적화된 게임용 PC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다나와 홍진욱 기자 honga@danawa.com / 박철현 기자 pch@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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