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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년 친구와 전국 여행 중
    여행/국내여행 2009. 12. 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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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사는 녀석인데 전주 비빔밥 사달랬더니 분식점에서... -_-;;;
    전주에 사는 사람은 전주 비빔밥 안먹는다나 어쩐다나... -_-;;; 

    우리 왔다고 동네 구경 시켜주는 녀석... 

     

     

    이 녀석 집에서 1박... 아버지가 참 엄하시더군요 -_-;;;

    광주 대학교인가에서 한컷 (가운데 녀석 대학교)

    광주 대학교인가? -_-?

    어딘지 모를 곳에서 너무 귀여운 강아지 납치 전... (주인이 눈 둥그렇게 뜨고 있어서 납치 못함 -_-;;;)

    순천에서 재워준다고 했다가 어머니가 안된다고 했다고 해서 노숙하게 만든 장본인 (가운데 -_-)
    여긴 가운데 녀석의 학교 (남쪽 끝에 다리 건너 섬인듯한 곳에 있는 대학교였는데... 순천 대학교였나? -_-?)

    부산에서 식사 대접해 준 하양토끼 모임 친구

    충청도(?) 혹은 전라도 어느 갈대 밭... -_-;

    속초 앞바다(?)

    미시령(?) 혹은 한계령(?)

     

     

    강원도 설악산 오색 약수

    강원도 설악산 오색약수 전경 

    강원도 설악산 오색약수 옆 계곡


    꼭 한번은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전국일주를 계획했었는데 빨간 옷을 입은 녀석(인석)이 참여하고 싶다고 하여 같이 무전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신촌에서 하양토끼 모임을 마치고 착한깡패 가게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인석이와 10시경 수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수원까지 전철로 이동 후 여러가지 생필품을 구매 후에 12시경 출발하였지만 밤이라 길도 안보이고 헤메다가 첫 히치를 하였죠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이곳은 외지기 때문에 다른건 다 뺏어가도 되는데 차만큼은 뺏지 말아달라고 신신 당부( -_-;;;)를 하시어 꼭 그러겠다고 다짐까지 했었죠 ;;;

    코스는 수원역에서 출발하여 남하 하여 진주 목포등을 경유 후에 부산으로 이동하여 북상(미시령 통과) 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외각을 도는 일주 였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을 만났지만 사진에 있으신 분들은 몇분 안되시는군요

    정말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기억에 남는 몇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많은 히치 하이킹 중에 여성 운전자 두분의 이야기를 적어볼게요

    첫번째는 저의 보다 한살 어린 혹은 한살 많은 (여긴 기억이 정확하게 ;; 아마 어렸던걸로 기억이) 제 또래의 전주대학교 무용과 (제 기억이 맞다면...) 학생이였습니다. 새로 뽑은지 얼마 안되보이는 차와 이쁘장한 얼굴, 짧은 스커트와 하늘거리는 윗도리의 여성 운전자 였는데 새로 뚤린 도로라 아주 음침한 그런 곳에서 히치 하이킹을 하기위해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미 날은 어두었고 정말 많은 차가 (아마 2시간 동안 히치 하이킹을 한듯 합니다.) 지나가고 있는 상태에서 남자 둘을 그것도 짐을 잔뜩 들은 저희를 태워줄 차는 없었습니다.
    계속 히치로 남하 하고 있었기에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히치시 주의할 점등을 들은 바라 저희는 끝내 이 길을 걸어서 통과 할 줄 알았었죠
    하지만 저희에게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위에 소개한 그 분이 저희를 태워준것이였습니다.
    저희는 감사해 했고 의아해 했습니다.
    하지만 전 피곤해서 그냥 퍼져 있었고 친구는 너무 궁금했는지 그 분에게 질문을 던졌죠
    어떻게 우리를 태울 생각을 했냐고... 벌써 2시간째 아무도 안태워줘서 걸어서 통과하는 줄 알았다고 하면서...
    그분이 저희가 나쁜사람 같아 보이지 않아 태웠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그분에게 관심있어 했습니다. ( 좀 이뻤거든요 ㅎㅎ )
    나중에 서울에 오면 꼭 대접하겠다고 하면서 하양토끼에 가입할 것을 권유 했을 정도로...

    또 다른 분은
    차가 하도 잡히지 않아 친구와 따로 목적지를 정하고 이동하기로 했었습니다. 당시 부르조아였던 저는 핸드폰이 있었습니다. -_-;;; 친구는 아버지 폰으로...

    저는 경주 입구 부터 걸어서 울산공항을 통과해 울산 끝까지 걸어서 통과하여 다음 도시 넘어가는 곳에서 히치에 성공했고 친구는 경주와 울산에서 잠깐 히치에 성공했나 보더군요
    하여튼 이때 만나신 분이 봉고차를 몰고 계셨는데 저를 태워주셨습니다.

    마을 주민으로 보이시는 분이 뒤에서 속닥 거리셨는데 나쁜놈이면 어떡하려고 태워주냐고 -0-;;;
    하여튼 우여곡절끝에 그분의 차를 얻어타고 친구와 통화해 목적지에서 만나기로 했었죠
    무전여행 중이라고 했더니 좋은걸 보여주겠다고 하여 모래밭에서 모닷불 펴고 노숙했습니다.
    소주 몇병 까면서;;;
    천 참 좋았었는데 친구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여튼 그분께서 신촌에서 일했다고 했는데 돈 띠어먹고 도망온 그런분 같아 보였습니다.
    젊어 보였는데 (30대 후반 정도?) 친구가 40 후반은 되보인다고 ;;;
    하여튼 그때 전 여자 얼굴 나이를 몰랐었으니 정확한건 모르겠고 나이를 물어봤는데 그런거 물어보면 안된다고 구박 받았었죠 ;;

    그분께서 하신 말씀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할때가 있다고... 과수원에 사과 따봐라 널어놓은 오징어 가져와라... 뭐 일런일들을 시켰드랬죠 -_--;;

    일할 시간이군요 나중에 계속 추가해야겠네요 ㅎㅎ;;;

    아래부터는 제 후기였던걸 옮긴 겁니다.



    당시 무전여행을 한다고 도와줬던 친구들이 생각난다.

    쪼그만 녀석이(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_-;;) 광주까지 내려왔다고 재워줬다.

    아버지가 어찌나 엄하시던지 -_-;;; 여자친구집에 밤늦게 찾아왔다고 꾸지람도 받았지만 하루밤 집에서 보내는게 어디 그리 쉬운가?

    난 푹 잤는데 인석이는 한숨 못자고 날 샜단다 -_-;;;

    아침밥 먹을때는 군대 생각하면서 숫가락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_-

    난 그래도 다 잘 먹었는데 인석이는 식사도 억지로 했다고 집에서 나오자 마자 소화제 사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뭐 하여튼 그리고 순천에서 만난녀석 (이 녀석도 이름이 생각 안난다) 재워준다고 했는데 남자녀석이 어머니가 안된다고 했다고 밖에서 잤다 -_-;;;

    어이구 ㅜ.ㅜ

    부산에서 밥사준 친구녀석이다.

    나이 들어보인다고 말했다가 밥값 토해내라고 해서 이뻐보인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_-

    서울오면 꼭 잘해주겠다고 했는데 한번도 안올라왔던거 같다

    뭐 하여튼 많은 분들과 만나고 많은 분들과 대화하고 많은 곳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여러일들을 했었다.

    아직도 이때를 생각하면 피식 웃음만 나온다...

     

    다시 이때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다시 한번 전국일주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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