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60921-23 rila monastry to seven laker
    여행/해외여행 2016. 10. 5. 08:34
    반응형
    2016년 09월 21일 seven laker 산장
    07시경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왔다
    구름이 걷혀 산 정상이 보인다
    사진을 한장 찍고 다시 잤는데 08시 30이 넘었다
    부랴부랴 일어나 짐을 챙겨 출발 준비를 한다
    우리는 어제 식사를 한 그 하나밖에 없는 식당에서 아침(6.5 lv)을 먹었다
    나군이 팁까지 주며 배낭을 맡길 수 있냐고 물었는데 정색을 하며 안된단다
    하여 이곳 저곳에 가방을 맡길 수 있는지 알아봤지만 결국 가지고 올라갔다
    어느 정도 올라가는데 개 한마리가 서포트를 해준다
    식당에서 리라 수도원 사이에 개가 두마리 있었는데 그 중에 한마리가 따라온 것이다
    맵스미 상 관점까지 이동 후 나군은 하산 하였다
    우리를 따라 온 개가 나군을 따라가게 한 후 우리는 위로 오르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오르다 보니 식당에서 본 두마리 중 또 다른 한마리가 우리를 따라오는데 거리를 두고 뒤에서 따라 온다
    주인이 있는 개인지 왼쪽 귀에 인식표가 붙어있다
    인도 맥그로드 건즈 트라운드 라는 3천 근접한 산을 오를 때 이런 경험을 해 본 나는 괜찮았는데 원혁이는 신기한가 보다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따라오는데 물을 손에다가 주니 안 먹는다
    하여 내 컵에다가 물을 따라 주니 물을 먹는다
    어느 정도 오르니 양때를 모는 양치기를 보았다
    개가 3마리 있었는데 한마리가 으르렁 거린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그곳을 지나 위로 올라가는데 개가 따라 오지 않는다
    아마 양치기 개로 인해 안올라온다고 생각하여 우리는 우리 갈 길을 이동하였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개를 잊어버릴때 쯤 그 개가 다시 나타났다
    점심을 과자로 때우는데 그 개에게 주니 피해버리다가 어느 정도 안전하다는 것을 확언시켜 준 후 근처까지 와서 과자를 먹는다
    아마 어렸을 때 못 된 사람들에게 호되게 당했다 보다
    이렇게 우리는 길을 따라 산장으로 이동 했는데 우리의 몰랐다
    고생은 이제부터 라는 것을 말이다
    길을 잃어버려 헤메기도 하였고 맵스미가 절벽으로 인도해 많이 돌기도 하였으며 처음엔 우박과 싸리비가 내리더니 결국 눈이 되어버렸다
    눈보라을 맞으니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오늘이 9월 21일인데 눈이라니 역시 2,500 m 이상되는 산의 위엄일까?
    난 그렇게 이번년도 첫눈을 불가리아 리라 트레킹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개가 먹을 것을 달라고 하지만 혹시 모를 비상 식량으로 써야 할지도 몰라 꺼내지 않았다
    간혹 뼈박에 남지 않은 시체를 깨물어 먹는다
    설상가상 개도 추운 듯 하다
    간혹 우리가 움직이지 않을 때 몸을 웅크려 체온을 보호한다
    우리 때문에 개가 더 고생을 하는 듯 하다
    산장에 내려가면 맛있는 고기류를 사주리라 다짐을 했다
    그렇게 길을 잃었다가 다시 찾기를 반복 하다 절벽에서 산장과 세븐 레이크를 발견하였다
    제대로 된 길을 찾은 것이다
    산 정상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더니 세븐 레이크 중에 몇의 호수를 보여주기 시작 하였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 혼자 고생이 아니기에 원혁이에게도  미안하다
    말은 안하지만 얼굴에 나 힘들다고 써있다
    하지만 목적지까지 가지 않으면 지금 당장 얼어죽는다
    최선의 방법으로 내가 정한 산장으로 이동하였다
    살겠다는 의지일까?
    그렇게 우리는 산장에 도착하였다
    산장에 들어왔는데 방값이 저렴하다
    13 lv부터 17lv까지 방값이 정해져 있다
    밥값은 소시지 한개를 반 쪼개서 1.5 lv 콩스프가 2.5 lv 인데 한번만 시킬 수 있으며 치즈를 계란에 입혀 구운게 4.5 lv 산장 와인이 2.5 lv 빵이 0.2 lv 인데 개인당 2개까지 구매 가능 하다
    우리는 소시지를 계속 시켜가며 개에게 가져다 주었다
    산장에 갯수제한이 없었다면 소시지를 10개쯤 사다 줬을 건데 아쉽다
    산장 주인이 난로를 켜고 나갔는데 불이 꺼져있다
    너무 추워 난로를 내가 도맡아 내가 관리를 했다
    그게 신기 했나 보다
    식사를 했는데 배가 고파 파스타를 만들었지만 화력이 약해 면이 맛이 없다
    설상가상 소스도 맛이 없다 ㅜ.ㅜ
    외국인들에게 나눠 줬는데 맛있다고는 했지만 반응이 좋지 않다
    하지만 맛있었다고 말해준다
    양말을 빨고 난로에다 구웠는데 그게 신기했나보다
    동영상을 찍는다
    설정으로 냄새맡는 포즈를 취했다
    여러 사람이 까무러친다
    뒤에서도 포즈를 요청한다
    밖에나가 머리를 감고 몸을 씻었는데 너무 춥다
    그렇게 수없이 어려운 날 중에 하루가 또  무사히 지나갔다

    여기서 잠깐
    첫째
    리라 트레킹은 많은 길이 존재 하며 여러개의 산장이 있습니다
    리라 수도원에서 일반 산장이나 혹은 리프트 산장 까지 가려면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바닥이나 돌에 칠한 색을 따라 가세요
    색별로 가는 위치가 다르며 촘촘히 그려져 있기에 길을 잃을 위험에 없습니다
    단지 갈림길에서 다른 색을 따라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 중 빨간색은 sapareva banya 마을까지 길을 안내 해 줍니다

    둘째
    리라 트레킹에는 많은 대피소가 존재합니다
    그 중 제일 비싼 곳이 리프트 바로 옆 대피소입니다
    그 윗쪽 30분 거리에 현지인 대피소가 있는데 이곳은 숙박이 저렴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2박을 하였으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은 돈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숙박비 포함 3끼 식사로 하루 2만원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만약 밑에 있는 리프트 산장이였다면 숙박비도 되지 않는 돈이였을 겁니다
    물론 식사와 잠자리 차이가 큽니다
    이건 본 이들이 알아서 판단하세요

    셋째
    이 곳은 2, 700M 봉우리들이 있는 산맥입니다
    하여 야생 동물들이 많습니다
    제일 포식자는 늑대인 듯 하며 산행 중 늑대들이 큰 동물들을 먹은 흔적들을 여러 차례 볼 수 있었습니다
    산행은 둘 이상이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넷째
    리라 수도원에서 등산을 하시는 분들 말고 세븐레이크만 보러 이동하시는 분들은 리프트 후 언덕을 올라 앞에 보이는 봉우리 까지 올라야 일곱개의 호수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헬리 캠이 아닐 경우 일곱개의 호수를 모두 촬영할 수 없으며 최대 여섯개의 호수를 사진기에 담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sapareva banya 에서 리프트까지 16Km 입니다
    리프트는 왕복 16 lv 이며 편도 10 Iv 입니다
    우리는 하산하여 잘 모르지만 내려오면서 보니 국립공원 입장료도 받는 듯 합니다
    (확인 된 사항은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2016년 09월 22일 seven laker 산장
    새벽에 너무 추워 잠을 자지 못했다
    몇 번을 일어났는 모른다
    자다 일어나 옷을 여러겹 입고 양말도 신었다
    하지만 추위가 가시지 않는다
    매트리스에 이불도 위 아래로 3겹 4겹인데도 너무 춥다
    히말라야 랑탕 트레킹이 생각 날 정도이다
    그렇게 뒷척이다가 날이 밝았다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식당으로 이동했는데 난로에 불이 꺼져 있다
    너무 추워서 주방으로 들어가 춥다고 하자 전기 스토어 위에 그릇을 치워 주신다
    잠시나마 몸을 녹이고 밖을 나갔는데 장난이 아니다
    너무 깨끗한 하늘과 호수가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언릉 아침식사를 하고 나가야 하는데 30분이면 된다던 아침이 1시간이 넘도록 안 나온다
    결국 아침을 먹고 산장에 배낭을 맡긴 후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이동하였는데 결국 윗쪽은 12시가 넘어가자 구름이 호수를 모두 가려버렸다
    하여 파란라인을 따라 절벽까지 이동하며 드프니차 방향인 듯한 곳의 사진을 찍었다
    허나 그 마저도 순식간에 닫혀 버렸다
    다시 내려오는데 올라오는 사람이 너무 많다
    다시 이곳 저곳으로 이동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13시가 되어 산장으로 내려왔다
    몸이 한기가 든 것처럼 춥다
    한참을 버티다 산장 주인에게 춥다고 난로를 펴 달라고 하자 어제는 안 계시던 아저씨에게 이야기 하란다
    아저씨에게 이야기 하자 둘 분이 뭐라고 하더니 전기 난로를 가져다 주신다
    그렇게 몸을 녹이며 앉아있는데 16시경 몇 분이 산장으로 들어오셨다
    밖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아주 깨끗하다
    17시가 넘어가자 난로를 켜신다
    이제 식당이 따뜻해지기 시작하였다
    눈보라 치던 어제와는 다르게 나이 드신 분들만 들어오신다
    오늘도 어제 남은 파스타를 삶아 산장에서 파는 감자 스프를 넣어 양념해 먹은 후 내일 을 위해 일찍 눈을 붙인다





    2016년 09월 23일 seven laker to sofia
    7시경 일어나 하늘을 보니 너무 깨끗하다
    어제 보다 덜 추워 잠자는데 편했다
    조금 있자 원혁도 일어났다
    7시 30분이 되서 우리는 밖으로 나갔다
    산장 주인이 일어나 있기에 잘쉬다 간다고 말을 하자 잘가라고 말해 주신다
    2박 3일 아마 우리가 최대 고객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산에 오르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어제보다 2시간 30분 일찍 산에 오르기 시작해서인지 이 넓은 산에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다
    우리는 식당에서 본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촬영을 하였지만 우리가 가진 스마트폰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헬리캠으로 찍지 않는다면 7개의 호수를 찍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2,600 m 대 정상에다 배낭을 두고 계속 옆으로 이동하다 3개의 언덕을 넘어버렸다
    그놈의 사진이 뭐라고
    그렇게 정상에 않아 경치를 보고있다 11시가 넘으니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우리는 하산하기로 하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어제 가보지 못한 초원을 지나 리프트 산장으로 이동하였는데 사람 수가 더 많어졌다
    리프트산장에 도착해 보니 우리가 묵었던 산장과는 시설이나 가격차이가 심하다
    호텔과 여인숙 정도도 차이가 난다
    리프트산장을 둘러본 후 리프트를 탔다
    왕복권 18 lv 이며 편도권 10 Iv 이다
    리프트를 탔는데 바를 내려주지 않는다
    리프트가 흔들려 잠시 기다렸다가 바를 내렸다
    리프트를 타고 20분 정도 후 리프트에서 내렸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버스가 없단다
    분명이 버스타고 왔다는 사람들이 여럿 이였고 인터넷도 버스가 운행중인 것으로 돼있는데 버스가 없다
    걸어 내려가기로 하고 걷고있는데 프로브디프에서 같은 로스텔에 묵었던 아가씨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난 처음 누군지 기억이 안났는데 원혁이가 누구인지 알려준다
    같이 사진을 찍고 원혁이 페이스북을 주고받은 후 16Km 를 출발 하였다
    산에서는 힘든 줄 몰랐는데 도로를 걸으니 힘들어진다
    이곳은 국립공원 입장료가 있는 듯 하다
    5-8 lv 를 받는 게이트가 있다
    중간정도 걷다 히치하이킹을 시도했지만 결국 사파레바 반야까지 걸어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보니 사파레바 반야까지 빨간색으로 길 표시가 되어진다
    도로는 많이 도는데 지도를 보고 길 표시대로 이동하면 더 길을 단축할 듯 하다
    헌데 불길하다
    아무리 찾아봐도 방이 없다
    6시 30분이 넘었기에 선택의 권한이 별로 없다
    이러다가 노숙할 듯 하여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소피아로 철수하기로 하였다
    사파레바 반야에서 드프니차 까지 5 Iv 이다
    소피아로 빨리 이동하기 위해 버스 (6 Iv)를 탔다
    버스는 한시간이 걸리고 기차는(4.5 Iv) 2시간에 걸린다
    느낌이 안좋다
    소피아도 중앙로에 방들이 검색되지 않는다
    분명히 축제나 휴일같은 것이 끼어 있는 듯 하다
    허나 원혁이가 방이 많이 검색이 된단다
    버스가 기차격으로 이동 중 중앙로를 지날 때 호스텔 모스텔 근처에서 내렸다
    호스텔 모스텔로 이동하여 27-30일까지 예약을 26-30 일까지 연장하였다
    오늘부터 일요일까지는 방이 없단다
    역시 예상대로 축제이다 T.T
    다음 장소로 이동하다 뽀빠 환전소로 갔는데 역시 문을 닫았다
    식당문이 연 곳이 없어 식사를 못하고 있었는데 빌라가 보여 빌라에서 저녁거리를 구매한 후 호스텔 44로 이동했다
    발걸음이 빨라진다
    다른 곳은 방이 없는데 왜 거기만 방이 있을까?
    원혁이 힘든가보다
    천천히 가자고 한다
    호스텔 44 에 도착하였는데 결국 예상대로 방이 없다
    호스텔 44 주인이 다른곳에 전화해 방을 (€22.5) 잡아주었다
    이곳으로 이동해 보니 트립어드바이져 추천 호텔인데 검색이 되지 않는다
    2층까지는 리모델링 되어있고 우리가 머무는 3층은 아직 리모델링이 되지 않았다
    어쨋든 어렵게 방을 구하고 빌라에서 사 온 음식으로 식사를 하였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난다
    지나고 보면 아주 긴 내 인생에 단지 조금 힘든 하루일 뿐인데 그 순간은 왜이리 힘든지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났다


    반응형

    '여행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924-30 sofia  (1) 2016.10.05
    20160920 dupnitsa - rila monastry  (0) 2016.10.05
    20160919 veliko tarnovo - dupnitsa  (0) 2016.10.05
    20160916-18 varna to veliko tarnovo  (0) 2016.10.05
    20160915 nesebar to varna  (0) 2016.10.05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