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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7월 31일 지리산여행/등산 2010. 4. 28. 11:06반응형
지리산 안가려고 했었다.
7월 중순 그리 고생하고 날씨 좋은날로 택일해 철현이가 많은 애들을 대리고 출발하였다.
원래는 내가 리더자리를 맞았지만 일이 생겨서 못갔거든
하지만 얼마나 걱정되는지 한번 다녀온 녀석이 있긴했지만 많은 애들을 대리고 출발하는 모습이 영 ~~ -_-;;
철현이는 당연히 믿음직 스럽지만 일이란게 모르잖는가?
하루가 지났다.
전화는 연라게 오고 1박밖에 안했는데 음식이 떨어졌단다 -_-;;; 이... 런...
뭐 산장에서 모두 파니까 갠찮겠지만 몸은 벌써 지리산으로 향해가고 있었다.
은숙이와 지리산 벽소령 길을 오른다.
아침을 해 먹고 있는 녀석들이 반겨주었다.
라면을 끓여 먹고 있었던가?
세석에서 꺼내 놓은 수박에 녀석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언제부터인가 수박을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다.
이만한 물건 없으니까...
나름 능력들이 있어서 정말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이번년도에 개통된 대원사 코스는 길고 짜증이 확~~
몇년전인가 길을 잘못들어 이길로 가봤었지만 그때랑은 코스가 많이 변한듯 싶다.
아니면 그때 길을 잘못들었던가...
중봉을 넘자 지리산 곰이 나무에서 낮잠을 자다가 우리가 시끄러웠는지 도망 갔나 보다
본사람이 몇 안되는걸 보면 말이다.
즐거움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즐겁자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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