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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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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맛집을 말하다여행/먹을거리 2010. 1. 27. 20:43
9월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달이었다면, 시월은 한로(찬 이슬 내리기 시작)와 상강(서리가 내리기 시작)이 있는 바야흐로 가을이 무르익는 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에는 단풍이 붉게, 논밭은 금빛으로 물들면서 일년 내내 가꾼 곡식과 과일들을 본격적으로 수확을 하는 풍성한 계절이지요. 동네 어귀 담장 안의 대추나무 감나무도 발갛게 무르익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시월에는 우리나라 큰 명절인 추석이 있습니다. 시월 제철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것을 떠올려도 충분합니다. 과일로는 사과, 감, 밤, 대추, 포도부터 향긋한 모과 등이 있고, 찬바람 불면서 기름이 서서히 차오른 등푸른 생선, 제철 맞은 대하와 꽃게는 어시장에 사람들을 바삐 불러들입니다. 윤기 흐르는 햅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