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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선이랑 산에 참 잘 간다. 두타 청옥에서 처음 봤는데 벌써 몇년째 같이 다녔다. 말은 없지만 믿음은 간다. 근데 이 녀석... 머하는 넘일까? 어쩔때 보면 대단하다. 용아장성의 끝자락 (봉정암 초입) 이 보인다. 가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