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감악산
-
-
2005년 08월 04일 감악산여행/등산 2010. 4. 27. 00:55
감악산은 내가 중2때부터 중3때까지 살던 곳이다. 겨울에 눈을 헤쳐가며 산토끼도 잡으러 다녔고 가을이면 머루며 다래며 도토리 주으러 다니고 봄이면 (도라지가 봄인가?) 산 도라지 밭 근처에 있는 참깨(들깨였던가?)밭에가서 농사 짓고 뭐 그러면서 살았다. 집에서 식용 도사견을 키웠는데 뭐 우리집 식구들은 개를 못먹으니 그것도 말짱 황이고 하여튼 내 인생에 지워 버리고 싶은 황이다 -_- (베토벤 바이러스의 대사를 빌려 똥덩어리였다.) 괴롭히는 새끼들도 많았고 하여튼 그때부터 내가 좀 독해졌나보다. 그런일이 없었으면 나도 평범한 사람이였겠지 아마도? -_-? (지금도 극히 평범하자나 -_-?) 내가 성격 파탄자라면 아마 그때 생긴 버릇때문이겠지 정말 죽는것도 시도해 봤었으니 말 다한거지 그러다 저수지에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