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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장국 맛집을 말하다
    여행/먹을거리 2010. 1. 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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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친구들과의 모임, 접대, 회사 회식 등에서 과음을 하고 난 다음날 아침에 밀려오는 것은 바로 ‘숙취’입니다. 이 숙취 때문에 전날의 즐거운 기억은 그 다음날 아침의 악몽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의 숙취 해소를 위해 ‘해장’이라는 것을 합니다. 시원한 콩나물국을 먹는 사람, 라면을 먹는 사람, 커피를 마시는 사람 등등 다양한 방법의 해장을 동원하는데, 가장 많은 분들이 ‘해장국’으로 해장을 합니다. 해장국은 글자 그대로 ‘숙취를 푸는 국’을 말합니다. 해장국에도 다양한 종류의 해장국이 존재해서 콩나물국밥, 소뼈해장국, 내장탕, 선짓국 등이 있습니다. 전주 지방의 유명한 해장국인 ‘콩나물국밥’은 멸치, 무, 다시마 등으로 우려낸 국물에 콩나물을 넣어서 만드는데, 계란을 풀어먹거나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어서 먹습니다. 여기에 모주 한잔 걸치면 그만이죠. 또, 소의 뼈를 푹 고아서 우거지와 무를 듬뿍 넣어서 만드는 서울식 해장국인 ‘소뼈해장국’이 있으며, 진하고 묵직한 맛의 ‘선짓국’은 해장국의 대명사와도 같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연말에는 각종 모임과 송년회들이 많으실 텐데 적당한 음주가 가장 건강에 좋으나, 어쩔 수 없이 과음하시게 된다면 꼭 해장국으로 속을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글: 블로거 기억저편 http://blog.naver.com/laputaa

    

    해장 음식의 대명사, 무교동북어국집

     

     


     

    추천  블로거 참이술
    지역  서울

    북어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의 함량이 많아 숙취해소와 알코올 해독에 좋아 해장음식의 대명사로 불려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북엇국은 집에서도 자주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이 북엇국 하나로 몇 십 년을 한결같이 한자리에서 끓여내고 있는 식당이 무교동북어국집입니다. 처음엔 터줏골 이라는 상호로 운영되어 오다가 몇 해 전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이름도 무교동북어국집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허름하지만 정감 어린 실내 분위기도 사라졌지만 가게 입구에 예전의 터줏골 이름이 새겨진 나무 간판을 걸어놓아 오랜 연륜을 보여줍니다. 뽀얀 사골 국물에 계란과 부드러운 두부를 넣고, 북어를 푹 끓여 만든 북엇국은 든든한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고 술꾼들의 쓰린 속을 달래주는 최고의 해장국이기도 합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기호에 따라 새우젓과 부추무침을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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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큰한 양평해장국, 신내서울해장국집

     

     


     

    추천  블로거 비밀이야
    지역  양평

    양평해장국의 유래는 무엇일까요? 본래 조선시대부터 양평 한우가 유명했는데, 소의 내장과 선지를 주재료로 한 국밥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왔다는 설과 양평 도축장에서 나오는 풍부하고 저렴한 부산물을 이용한 시장통 국밥으로부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양평해장국은 고추기름으로 얼큰하게 만든 국물에 선지와 각종 내장, 콩나물, 우거지 등을 넣어 끓여내는 해장국을 말합니다. 양평해장국의 원조마을로 일컬어지는 개군면 공세리에도 해장국집이 여럿 있지만, 가장 손님이 많은 곳은 신내서울해장국집입니다. 모든 재료는 국내산만을 고집하며 뚝배기 한 가득 푸짐하게 담아내는 해장국은 해장에서부터 식사, 안주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지나치게 무겁지 않으면서 개운한 국물에 고추기름을 넣어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속을 화끈하게 달래주는 게 양평해장국의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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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콩나물국밥, 일해옥

     

     


     

    추천  블로거 김가
    지역  군산

    콩나물은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탄수화물 등을 가지고 있고,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여 알코올분해와 숙취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시원한 콩나물국이 해장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아실 겁니다. 콩나물국밥 하면 전주가 가장 유명하지요. 전주 콩나물국밥은 크게 '삼백집식'과 '남부시장식'으로 나뉩니다. 삼백집식은 뚝배기에 모든 재료를 넣고 팔팔 끓여 탕식으로 뜨겁게 나오고, 남부시장식은 밥을 토렴하여 국물은 맑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고 수란과 김 등 모두 따로 취향 것 넣는 식입니다. 그런데, 군산의 월명공원 아래에도 오래되고 소문난 콩나물국밥집들이 있습니다. 군산의 콩나물국밥은 토렴한 국물에 모든 재료를 올려 한 그릇으로 나옵니다. 전주와 살짝 방법도 틀리고, 맛도 전주와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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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수한 국물의 해장국, 창성옥

     

     


     

    추천  블로거 기억저편
    지역  서울

    서울 용문동에는 유명 해장국집 3곳이 있습니다. 흔히 용문동 3대 해장국집이라고 불리는 한성옥, 용문해장국, 창성옥입니다. 그 3곳 중에서 제가 추천해드리는 곳은 바로 ‘창성옥’ 입니다. 창성옥은 저녁때 문을 열어 아침에 문을 닫기 때문에 전날 과음에 대한 해장을 오전에 할 수 있고, 저녁때 해장국에 술 생각이 나면 술 한잔도 걸칠 수 있는 곳입니다. 창성옥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잠시 부부해장국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고, 몇 개월 전 리모델링 이후에는 다시 창성옥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장국을 주문하면 갈색 빛깔의 국물에 푸짐한 우거지와 선지가 보이고, 안에는 커다란 소뼈가 들어 있습니다. 또한 다대기가 얹어져서 나오는데, 처음 갈색 빛깔의 구수한 국물은 다대기를 푸는 순간 붉은 빛깔을 띠면서 묵직하고 칼칼한 맛의 국물로 변합니다. 밥을 말아서 떠먹다 보면 전날 과음에 의한 숙취는 사라지고 든든해지는 배속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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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된 돼지국밥, 합천식당

     

     


     

    추천  블로거 잠든자유
    지역  부산

    우리나라에는 사람들의 식성과 취향에 따라, 그리고 각 지역의 음식문화에 따라 다양한 해장국이 있습니다. 콩나물국이나 북엇국 같이 누구나 알고 즐겨먹는 대명사격의 해장국이 있는가 하면, 지역에 따라서는 소머리국, 순댓국, 선짓국, 굴국, 장어국, 조갯국, 올갱이국 같은 음식들도 좋은 해장음식으로 통합니다. 제가 태어난 부산에도 좋은 해장음식이 두 가지 있는데 경상도 지역의 향토음식인 재첩국과 돼지국밥 입니다. 재첩국은 가정식 백반에 흔히 오르는 음식이니 딱히 맛집이라고 추천할만한 곳은 없고, 돼지국밥을 정말 맛있게 잘하는 집으로는 부산 범일동의 합천식당을 추천합니다. 돼지뼈를 24시간 푹 끓여 잡내를 없앤 육수에 돼지수육을 곁들인 음식인데, 이 돼지국밥은 부산이 아니면 제대로 된 맛을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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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해장국을 만들어보세요.

     

    콩나물해장국    선지해장국            북엇국      생태탕         낙지연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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